이틀 전까지 멀쩡했는데 사망 ‘날벼락’…시신도 행방불명된 푸틴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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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나발리 러시아 반체제운동가 의문사 사건을 두고 러시아 당국의 암살·은폐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교정 당국은 나발니의 시신 소재도 알리지 않은 채, 사망경위도 조사를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
러시아 국영통신에 따르면 사망경위도 '혈전'이라 보도했지만, 유족에게는 '돌연사 증후군'이라고 통보하는 등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주요 도심과 가국 러시아 대사관앞에 모인 수백명의 시민들은 '푸틴은 전범', '살인자를 구속하라'등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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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나발니의 대변인인 키라 야르미쉬는 17일(현지시간) 나발니의 사망 통지가 그의 어머니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교정 당국은 나발니의 시신 소재도 알리지 않은 채, 사망경위도 조사를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 러시아 국영통신에 따르면 사망경위도 ‘혈전’이라 보도했지만, 유족에게는 ‘돌연사 증후군’이라고 통보하는 등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나발니는 2011년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정부 및 고위관련의 부정부패를 폭로해 왔다. 그는 2020년 비행기에서 독극물중독증세로 독일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2022년 1월 극단주의 활동 등의 혐의로 러시아 감옥에 수감돼 징역 3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 서구권 전역에서는 나발니를 애도하고 러시아를 규탄하는 추모집회가 열렸다. 주요 도심과 가국 러시아 대사관앞에 모인 수백명의 시민들은 ‘푸틴은 전범’, ‘살인자를 구속하라’등을 외쳤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3월 러시아 대선에 끼칠 영향도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면서도 비판세력의 출마를 막고 있다. 러시아정부는 이번 나발니 사태로 언론과 정치인들의 메시지를 통제하고, 경찰력을 동원해 나발니 관련 추모집회 참석자를 체포구금하는 등 시위통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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