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넌 누구니…’→텐 하흐, 갑자기 10대 유망주들 콜업 →약체 루턴 타운 얕잡아 보다 큰코 다친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오는 19일 새벽 루턴 타운과 대결한다. 원정 경기로 치르지는 이번 경기는 맨유는 무조건 이겨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현재 맨유는 승점 41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걸려 있는 4위안에 들기위해서는 4위 아스톤 빌라, 5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를 줄여야 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한 루턴 타운은 17위로 강등권 언저리에 있다. 맨유의 승리가 예상된다.
루턴 타운과의 경기를 앞두고 영국 더 선은 17일 텐 하흐 감독이 잘 알려지지 않는 유소년 선수 3명을 1군으로 콜업, 훈련에 참가시켰다고 전했다. 이들은 맨유 아카데미의 유망주이긴 하지만 다소 생소한 선수들이라는 것이 더 선의 지적이다.
루턴 타운이 약체인 탓에 텐 하흐가 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일 수도 있다. 현재 맨유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풀 스쿼드를 꾸리고 있다고 한다.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등이 최근 몇주동안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빠졌지만 최근 하나 둘 복귀해서 지금은 맨유의 원래 스쿼드의 모습을 되찾았다. 올 해들어 열린 프리미어 리그 4경기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고 3승1무를 기록중이다. 토트넘과 2-2 무승부를 기록했을 뿐 2월에 열린 울버햄튼, 웨스트햄, 아스톤 빌라와의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도 텐 하흐 감독은 약체인 루턴 타운이기에 팀의 유망주 3명에게 기회를 줘서 재능을 확인해보려 한 듯 하다는 것이 언론의 분석이다.
텐 하흐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은 18세의 에단 윌리엄스와 루이스 잭슨, 그리고 20세의 토비 콜리어이다. 이중 미드필더 콜리어는 이달 초에도 1군에서 훈련을 했다. 아카데미 졸업생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유망주라고 한다.
맨유는 아카데미 출신들이 많다. 그만큼 유소년들을 잘 키워낸다는 것이다. 현재 1군 스쿼드에는 가르나초를 비롯해서 마커스 래시포드, 코비 마이누, 스콧 맥토미나이 등 4명이 있다.
특히 맨유는 1937년 10월부터 4000경기가 넘도록 모든 게임 스쿼드에는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뛰었다는 놀라운 기록을 보유중이다.
맥토미나이는 올 시즌 8골을 터뜨려 팀내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중이다. 가르나초 역시 윙에서 빠른 속도와 속임수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몇주동안 16살의 수비수인 해리 애머스와 해리 아매스와 레프트 윙어인 19살의 샘 마더에게도 훈련에 참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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