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반발 원광대 의대생 160명 첫 집단 휴학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들이 ‘동맹 휴학’을 결정한 가운데, 원광대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냈습니다.

교육부는 원광대 의대생 160여 명이 전산을 통해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의대생 집단 휴학계 제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전국 40개 대학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동맹휴학’을 결의했습니다.

교육부는 그러나 이번 집단 휴학 신청의 경우, 부모 동의 등 휴학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원광대 측은 휴학계를 낸 학생들에게 요건 미충족 등을 안내했습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해 ‘국립대병원과 의과대학 상황대책반’을 구축하고, 상황 점검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원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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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