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 217대 가왕 등극! 도화-손정한-길구-김동현 정체 공개 [종합]

‘복면가왕’ 217대 가왕은 ‘희로애락도 락이다’였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헨젤’이 ‘바라봐줘요’를 선곡해 애절함을 녹여낸 안정적인 보컬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복주머니’는 ‘널 너무 모르고’를 선곡해 귀에 감기는 쫀득한 래핑을 선보였다.

대결의 승자는 ‘헨젤’이었다. 이에 ‘복주머니’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AOA 출신 도화였다.

도화는 찬미에서 도화로 개명한 이유에 대해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싶어서 직접 이름을 지었다. 이를 ‘도’, 아름다울 ‘화’ 아름다움에 이르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개봉할 영화가 있고 3월부터 공연을 하게 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어머니께서 예전부터 가출 청소년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일을 계속 해오셨는데, 국민훈장을 받게 되셨다”고 전했다.

또 도화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지금보다 더 행복했으면 좋겠고,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연기자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소화기’가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선곡해 맑고 힘 있는 고음을 뽐냈다. 이에 ‘비빔밥’은 ‘골목길’을 부르며 흥 넘치는 그루브로 무대를 장악했다.

대결의 승자는 ‘소화기’였다. 이에 ‘비빔밥’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컬트 손정한이었다.

손정한은 “요즘 방송을 안 하다 보니 스님인 줄 안다. 민머리도 구준엽보다 먼저 했고 수염도 박상민보다 먼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3라운드 직전 탈락한 것에 아쉬움이 없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전혀 아쉽지 않다. 힘들어 죽겠다. 나이를 먹었나 봐요. 너무 두성을 쓰니까 혈압이 오를 것 같다”고 해 판정단을 폭소케 했다.

3라운드 대결에서는 ‘소화기’가 ‘헤어지자 말해요’를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애절함을 노래했다. 이에 ‘헨젤’은 ‘만약에 말이야’를 선곡해 애절한 목소리로 쓸쓸한 무대를 선사했다.

대결의 승자는 ‘소화기’였다. 이에 ‘헨젤’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길구봉구의 길구였다.

길구는 판정단으로 출연한 BMK가 대학시절 스승이었다고 밝히며 “올해부터 BMK 누나를 만났던 곳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2006년 정도부터 연축성 발성 장애 상태로 활동했는데 다른 친구들에게도 건강하게 노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아 그쪽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무대가 이어졌다. ‘희로애락도 락이다’는 ‘Death Note'를 선곡해 압도적인 장악력과 독보적인 테크닉으로 가왕 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217대 가왕은 ‘희로애락도 락이다’였다. ‘희로애락도 락이다’는 “판정단분들께 더 예쁨 받아서 장기가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화기’의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내일은 국민가수’ 준우승자 가수 김동현이었다.

김동현은 “오늘도 2등이다. 이게 굉장한 동기부여가 된다. 죽을 때까지 1등 하지 않아도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양분 삼아 열심히 살 수 있다”고 하며 “앞으로 1등을 해 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