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텃밭 강사가 되고 싶다고?…도시농업전문가 교육이 ‘무료’

서울농기센터, 상반기 교육생 30명 모집
3월26~4월26일 17회 진행…총 80시간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교육 진행 모습.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상반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18일 서울농기센터에 따르면 27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총 30명이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도시농업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교육과정은 ▲도시농업의 이해와 중요성 ▲작물별 친환경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방법 ▲텃밭 채소 재배‧실내원예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론과 실습 위주로 구성된다.

교육은 3월26~4월26일 매주 화~금요일 총 17회의 강의가 80시간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신청은 서울시민이면서 농업계 학교 출신자이거나 농업 관련 자격증 소지자,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영농경력자(3년 이상), 농업 관련 교육 50시간(온라인 교육 100시간) 이상 이수자, 서울 소재 농업 관련 기관 또는 관련 단체 근무 경력자 등 농업 관련 경력이 있으면 할 수 있다.

단, 농업기술센터 기초영농기술교육이나 양봉전문가교육 등 교육대상자 중복 시 선발에서 제외된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은 2012년 처음 개설된 이후 무려 98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학교 텃밭이나 도시농부학교에서 강사로 일을 하거나 도시농업박람회 등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한 후, 3월7일 오후 7시까지 신청서와 경력증빙서류를 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이메일로도 보낼 수 있다. 선정 결과는 3월19일 오후 3시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