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의대생 160여명, 집단 휴학계… 의대 정원 증원 반발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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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의과대학교 학생 160여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은 원광대가 처음이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중 원광대 학생들이 유일하게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다.
다만 이번 원광대 의대생들의 휴학은 해당 학교 학칙상 휴학에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충족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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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뉴스1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중 원광대 학생들이 유일하게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다. 휴학계는 지난 17일 늦은 오후 전산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원광대 의대생들의 휴학은 해당 학교 학칙상 휴학에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충족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서는 학부모 서명이나 지도교수 면담, 학과장 경유 등의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칙상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휴학이 승인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40대 의대 학생 대표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6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를 열어 오는 20일을 기점으로 동맹휴학 혹은 이에 준하는 행동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오는 19일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과 온라인 회의를 열어 막판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한림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은 1년간 휴학할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하지만 한림대 의대 역시 휴학을 위해서는 학부모 동의서 등 절차가 필요해 아직 휴학계가 접수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의대협이 오는 20일 동맹휴학 방침을 수차례 밝힌 만큼 오는 19일부터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동맹휴학은 휴학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며 "휴학계를 제출하지 않도록 대학이 사전에 설득하고 휴학계를 제출하더라도 학칙에서 정한 요건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해 동맹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요청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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