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할인 혜택에 어려워진 ‘짠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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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로 소비를 줄이는 이른바 '짠테크'가 요즘 유행입니다.
그런데 정작 반값 할인이나 무료 쿠폰 같은 소비자 혜택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물가 부담에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카페나 편의점 할인 챙기는 10~20대들이 많습니다.
[이소연 / 인천 서구]
"학생들이 간식이나 밥 먹을때도 편의점을 많이 이용해서, 물가가 많이 오르는 시기에 혜택이 많이 늘어나면 좋을 거 같아요."
새해 들어 카페나 편의점 혜택 일부가 속속 사라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저녁 7시 이후 음료와 샌드위치를 구매하면, 최대 반값을 깎아주는 할인 행사를 다음 달부터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편의점에선 '1+1', '2+1' 행사에도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던 통신사 중복 할인이 사라집니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중저가 의류 브랜드도 다음 달부터 최대 5만 원 할인쿠폰을 주던 자체 멤버십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스타벅스 측은 "별 적립 등 멤버십 회원들의 구매 패턴에 맞는 혜택"으로 개편한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은 유통업체들의 혜택 축소가 달갑지 않습니다.
[김효빈 / 인천 서구]
"(기존 할인 대신) 별은 12개를 모아야 (음료) 하나를 주는 거라서, 12번을 가면 사실 돈이 많이 나가거든요. 그렇게 큰 이득인지는 모르겠어요."
[김민준 / 서울 강동구]
"아쉬울 거 같아요. 용돈이 한정적인데, (할인이) 1+1에 없어지면 더 돈을 주고 먹어야 하니까.
고물가 시대, 혜택들을 알뜰히 챙기는 '짠테크' 트렌드 속에서 각종 할인 혜택 개편은 아쉬움을 더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은원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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