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출신 '보수 텃밭'에 첫 공천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이 보수 텃밭인 대구와 부산 지역 등에 대한 단수 공천자를 확정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주진우 전 비서관이 대통령실 출신 인사로는 처음으로 영남권에 공천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습니다. 이 내용은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처음으로 보수 텃밭에 공천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으로, 부산 해운대갑 본선에 직행하게 된 겁니다.
이승환 전 행정관도 서울 중랑을에 단수 공천되면서, 지금까지 용산 출신 참모는 전희경 전 정무비서관을 포함해 3명이 낙점됐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 "단수 기준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뭐 출신에 따라서 굳이 역차별을 받아야 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에선 김도읍 의원, 대구에선 윤재옥 원내대표와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강원에선 박정하 수석대변인과 유상범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PK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출마를 수용한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의원은 전략공천 됐습니다.
반면, 김기현 전 대표와 친윤계 핵심 권성동 의원, 5선의 주호영 의원 등은 단수 공천에서 제외되면서 치열한 경선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우수한 인력들이 경합하는 데는 굉장히 좀 고민을 하게 됐고요. 지금부터 이제 방정식이 고차방정식으로 이제 들어가고 있어가지고 난상토론을 좀 할 것 같아요. 위원들이."
공관위 핵심관계자는 MBN에 "나머지 경선 지역은 사실상 의견을 다 모았고, 내일(19일) 결론 낼 것"이라며 "우선 추천 지역과 인력 재배치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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