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 전 도난 폴 매카트니 기타 찾았다…감정가 ‘133억 원’

최준영 기자 2024. 2. 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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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중음악계의'살아있는 전설' 폴 메카트니가 비틀즈 시절 도난당한 기타를 50여 년 만에 되찾았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이날 폴 매카트니 측은 "1972년 도난당한 폴의 기타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폴은 비틀즈 초창기인 1961년 클럽 공연을 위해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했다가 기타를 구입했다.

폴 측은 기타에 약간의 손상이 있지만 수리를 거치면 곧 연주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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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가 50여 년 전 도난당한 기타를 되찾았다고 지난 15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반환된 기타의 모습. 로스트 베이스 프로젝트 홈페이지 캡처

세계 대중음악계의‘살아있는 전설’ 폴 메카트니가 비틀즈 시절 도난당한 기타를 50여 년 만에 되찾았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이날 폴 매카트니 측은 "1972년 도난당한 폴의 기타가 돌아왔다"고 밝혔다. 해당 기타는 회프너사의 1961년식 600/1 베이스 기타로, 바이올린 모양의 독특한 외형을 자랑한다.

폴은 기타를 찾기 위해 2018년 ‘로스트 베이스 프로젝트’(기타 찾기 프로젝트)까지 진행했다. 그러던 중 지난 13일 한 소셜미디어 사용자가 폴의 것으로 보이는 기타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이를 누군가에게서 물려 받았으며, 폴에게 기타를 돌려줬다고 밝혔다. 이는 15일 폴 측이 기타를 되찾았다고 발표하며 사실로 드러났다. 폴 측에 따르면 반환자는 기타를 집 다락방에서 찾아냈다.

폴은 비틀즈 초창기인 1961년 클럽 공연을 위해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했다가 기타를 구입했다. 그는 당시 30파운드(약 5만 원)를 주고 기타를 구입했다. 현재 화폐 가치로는 800파운드(135만 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폴이 이를 무대에서 즐겨 사용하며 해당 기타는 대중에게 친숙하게 각인됐다. 다수 곡 녹음은 물론 250회 이상의 클럽 공연에 사용됐다. 이후 비틀즈 마지막 활동까지도 목격됐으나 1972년 10월 운반 차량에서 도난당했다.

현재 폴은 매우 기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측은 기타에 약간의 손상이 있지만 수리를 거치면 곧 연주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기타의 가치는 1000만파운드(약 133억 원) 이상이다.

비틀즈 멤버 존 레논도 1963년에 기타를 도난당했다. 이 기타는 2004년 경매에 등장해 190만 파운드(약 32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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