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현역의원 35곳 지역구 안착 공천…수도권·영남 재조정이 화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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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8일 지역구 공천 신청자 면접을 끝냈다.
공관위는 현역 지역구 의원은 한명도 공천 탈락시키지 않고, 비례 대표 출신 의원 2명만 탈락시키는 등 공천 반발을 줄이는 데 치중했다.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한 현역 의원은 비례 대표 출신인 최영희, 서정숙 의원 2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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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중 공천탈락은 비례의원 2명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8일 지역구 공천 신청자 면접을 끝냈다. 공관위는 현역 지역구 의원은 한명도 공천 탈락시키지 않고, 비례 대표 출신 의원 2명만 탈락시키는 등 공천 반발을 줄이는 데 치중했다. 그러나 19일부터 시작하는 수도권, 영남 지역 후보자 재배치를 작업부터는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전체 선거구 246곳 가운데 89곳의 공천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이 가운데 현역 의원이 공천 받은 곳은 35곳이다.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한 현역 의원은 비례 대표 출신인 최영희, 서정숙 의원 2명 뿐이다. 지역구 출신 의원은 탈락자가 단 한명도 없다. 앞서 장제원(부산 사상), 김웅(서울 송파갑)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 중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에 도전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과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대구 달성),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서울 용산),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경기 수원병)이 공천 받았다.
여권 주변에서는 공관위가 지금까지는 당내 큰 반발 없이 무난하게 공천 작업을 진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19일부터 시작하는 수도권,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관위의 ‘후보 재배치’ 작업부터는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최재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 서울 강남을(박진 전 장관·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서울 중·성동갑(윤희숙 전 의원, 권오현 전 대통령실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등 4명), 중·성동 을(하태경 의원·이혜훈 전 의원·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북 구미을(김영식 의원,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등 6명) 등은 관심 지역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지금까지는 비교적 간단했는데 우수 인력이 경합하는 곳은 상당히 고민하게 됐다. 이제 고차방정식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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