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나·이해란·이주연 펄펄’ 3위 확정된 삼성생명, 갈 길 바쁜 하나원큐에 대승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2. 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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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갈 길 바쁜 하나원큐의 발목을 잡았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김도완 감독의 부천 하나원큐를 85-71로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과 키아나, 이해란의 외곽포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김시온, 박소희의 득점포로 맞불을 놨으나, 삼성생명의 공격을 억제하는데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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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갈 길 바쁜 하나원큐의 발목을 잡았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김도완 감독의 부천 하나원큐를 85-71로 제압했다.

이미 3위가 확정된 삼성생명은 이로써 14승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5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7승 19패)와 4위를 놓고 다투고 있는 하나원큐는 2연패에 빠졌다. 성적은 9승 18패로 신한은행과의 격차는 1.5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하나원큐전에서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끈 키아나 스미스.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 키아나는 하나원큐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WKBL 제공
키아나 스미스(22득점)는 맹활약하며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해란(19득점)과 이주연(15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나원큐에서는 박소희(20득점)와 양인영(10득점 11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중반 들어 주도권을 잡은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이주연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으며, 키아나의 3점포도 불을 뿜었다. 여기에 이해란도 연달아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올려 놓으며 힘을 보탰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내준 하나원큐는 양인영의 골밑 득점과 정예림의 외곽포로 맞섰으나, 잦은 턴오버에 발목이 잡히며 반등하지 못했다. 신이슬의 자유투와 키아나의 외곽포를 앞세운 삼성생명이 24-15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삼성생명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키아나가 여전히 쾌조의 몸놀림을 과시했으며 배혜윤, 강유림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 김애나의 3점포와 이다현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분위기를 힘이 모자랐다. 이주현, 키아나의 자유투 득점마저 끊이지 않은 삼성생명이 44-31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사실상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삼성생명은 강유림과 키아나, 이해란의 외곽포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김시온, 박소희의 득점포로 맞불을 놨으나, 삼성생명의 공격을 억제하는데 고전했다. 삼성생명이 68-46으로 승기를 굳힌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삼성생명은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그렇게 경기는 삼성생명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나원큐전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생명. 사진=WKBL 제공
하나원큐전에서 저력을 보여준 삼성생명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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