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水에 젖는 한반도... 전국 비, 경남 해안 지역은 강풍특보

조유미 기자 2024. 2. 18. 19: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비가 예보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4.02.18./뉴시스

눈이 녹아 비가 내리며 날씨가 풀린다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비는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 강하게 오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19일 강한 남풍과 함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18일 밝혔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충청권 최고 60㎜, 전라권·경상권 최고 80㎜(많은 곳 지리산 부근 100㎜ 이상), 제주도 최고 100㎜(많은 곳 산지 150㎜ 이상)다. 제주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 특히 새벽부터 경남권 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순간 초속 20m(산지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제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내렸다.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의 영향으로 일부 항공기나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19일은 더 따뜻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0~21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5~9도 높은 수준이다. 서울은 최저 11도, 최고 12도의 기온을 보이겠다. 전국에 내린 비의 영향으로 20일에는 기온이 최고 10도까지 급격하게 떨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