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빌미 제공한 패스미스? 백승호, 선덜랜드전 실책성 플레이 아쉬움…버밍엄은 역전승

심재희 기자 2024. 2. 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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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18일 선덜랜드전 선발 출전
두 경기 연속 스타팅 라인업 포함
백승호. /버밍엄 홈페이지 캡처
백승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주전 도약에 성공했다.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그라운드를 폭넓게 누볐다. 하지만 아쉬운 실책성 플레이를 범하며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잉글리시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27)가 이적 후 4번째 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18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2024 잉글리시 챔피언십 33라운드 선덜랜드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4-2-3-1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초반부터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전반전 중반 동료와 호흡에서 문제를 보이며 실점 상황에 관여됐다. 버밍엄 중원에서 측면으로 패스를 연결했으나 다소 약했고, 마크 로버츠가 망설이면서 상대 공격수 잭 클라크에게 인터셉트를 허용했다. 클라크가 공을 가로채 마무리까지 성공하며 버밍엄은 먼저 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백승호와 로버츠의 호흡이 맞지 않은 게 선제 실점의 원인이 됐다. 

백승호는 실점 후 더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프리킥과 코너킥을 맡으며 전담 키커로서 활약했고, 중원에서 부드러운 터치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기회를 열었다. 수비에서는 적절한 커버플레이와 태클 등으로 상대 공격을 방어했다. 전반 32분에는 위험 지역에서 태클로 상대 슈팅을 막고 경고를 받기도 했다. 

백승호.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전 21분 교체 아웃됐다. 1-1로 맞선 후반전 중반 주니뉴 바쿠나에게 바통을 넘겼다. 14일 블랙번 로버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66분을 소화했다. 4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원정 경기에서 이적 5일 만에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10일 셰필드 웬즈데이과 원정 경기, 14일 블랙번과 홈 경기, 그리고 18일 선덜랜드와 홈 경기까지 연속 출전을 이어갔다.

경기에서는 버밍엄이 2-1 역전승을 올렸다. 전반 22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조던 제임스의 동점골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후반 35분에는 일본인 출신 윙포워드 미요시 고지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8무 14패)째를 마크하며 승점 38로 15위로 올라섰다. 백승호는 25일 입스위치 타운과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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