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옷 교사들 “서이초 교사 순직처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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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권 침해' 논란 속에 숨진 서이초 교사의 순직 처리 여부 결정을 앞두고 검은 옷을 입은 교사 1만여명이 거리에 모였다.
숨진 교사 A씨의 사촌 오빠이자 교사유가족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박두용씨는 이날 직접 발언을 통해 "순직 인정이 가족의 아픔을 온전히 치유해줄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명예회복과 (고인의) 명복을 기리기 위해 마땅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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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여부 결정 앞두고 세 집결
유족 “최소한의 명예회복” 촉구
“늘봄학교 확대, 교사 업무 부담”
정부 교육정책 비판 목소리도
지난해 ‘교권 침해’ 논란 속에 숨진 서이초 교사의 순직 처리 여부 결정을 앞두고 검은 옷을 입은 교사 1만여명이 거리에 모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교권 회복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며 ‘교권보호 4법’이 처리된 바 있다. 유가족들은 “순직 인정이 최소한의 명예회복”이라며 순직 처리를 촉구했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오는 21일 열고 서이초 교사의 순직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심의 결과는 즉각 공개되지 않고 이르면 이달 말 유가족에게 통보된다.
교사들은 아이들이 저녁까지 남는 등 학교의 돌봄 기능이 늘면서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이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교장이나 교감들은 일선 교사들 반대를 무릅쓰고 늘봄학교 신청을 강행하기 어려운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진다.
백준무·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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