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나사와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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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기오염 원인 규명을 위해 한국과 미국이 손잡고 지상에서 우주까지 샅샅이 훑는다.
한국 국립환경과학원은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등과 19일부터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ASIA-AQ)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고 18일 밝혔다.
ASIA-AQ는 과학원과 나사가 2016년 진행한 '한미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KORUS-AQ)의 후속 연구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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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기오염 원인 파악 착수
겨울철 대기오염 원인 규명을 위해 한국과 미국이 손잡고 지상에서 우주까지 샅샅이 훑는다.
한국 국립환경과학원은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등과 19일부터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ASIA-AQ)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국립기상과학원과 고려대·연세대·한국외대·프린스턴대 등 국내외 40여개 기관과 50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한다.
KORUS-AQ는 5~6월에 실시돼 대기오염이 심하지 않을 때 수행됐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ASIA-AQ는 연중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2~3월에 진행된다. KORUS-AQ는 한반도를 대상으로 하지만, ASIA-AQ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도 참여해 사실상 동아시아 전역이 대상이다.
아시아의 대기질을 관측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나라가 2020년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 환경위성(GEMS)을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GEMS 관측범위는 동서로는 일본에서 인도까지, 남북으로는 몽골 남부에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까지 22개국 대기질을 관측할 수 있다.
ASIA-AQ의 가장 큰 목표는 대기오염 현황과 원인 파악이다. 장임석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지난 몇 년간 국민과 정부의 노력으로 ‘고(高)오염’의 시기는 지났지만 ‘중(中)오염’의 시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기질 측정을 위한 대규모 캠페인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로 대기오염물질의 기원이 밝혀지면 ‘책임론’으로 이어지면서 파장이 커질 수 있다. 앞서 2016년 KORUS-AQ에서는 서울(송파구 올림픽공원) 초미세먼지(PM2.5)의 52%는 국내에서, 48%는 국외에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34%를 차지했다. KORUS-AQ 이후 8년간의 대기오염물질·온실가스 감축 정책·노력의 성과도 ASIA-AQ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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