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프리미엄 유효” “이번엔 변화”… 접전 예고 서울 중·성동구 [심층기획-4·10 총선 격전지를 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중·성동갑, 을 지역구는 사수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탈환하려는 국민의힘에서 잇따라 거물급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를 예고하고 있다.
18일 세계일보는 여야 간 전선이 형성된 '한강벨트'(마포·용산·성동·동작)의 중심으로 떠오른 이들 지역구를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중·성동갑은 현역인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야권의 험지인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김에 따라 여야 후보 모두 '현역 프리미엄' 없이 민심에 터를 잡아야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곳으로 분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사수” 與 “탈환”… 거물급 잇단 출사표
갑, 野 임종석 출마… 與 윤희숙 ‘대항마’
을, 與 하태경·이혜훈·이영 후보 각축
서울 중·성동갑, 을 지역구는 사수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탈환하려는 국민의힘에서 잇따라 거물급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를 예고하고 있다. 18일 세계일보는 여야 간 전선이 형성된 ‘한강벨트’(마포·용산·성동·동작)의 중심으로 떠오른 이들 지역구를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부터, 현역 프리미엄이 유효할 것이란 전망, 반대로 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혼재했다.
김모(44)씨는 “이 지역은 야당에 유리한 지역이고 이번에도 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가 되든 경제와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모(83·〃)씨도 “야당이 되지 않겠나. 주변에서 모이면 대체로 그렇게들 이야기하더라”라고 했다. 다만 “구청장 하던 사람이 후보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째서 임종석 전 실장이 나온다는 말이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모(50·〃)씨는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세우고 있다 보니 여당이 이번에 강점이 있어 보인다. 이번엔 여당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가 누구이냐보다 결국 당에서 어떤 후보를 밀어주느냐가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신모(55)씨는 “여당이 좋다기보다는 ‘이재명 사당’이 된 민주당이 싫다”며 “당 역량이 민생보다 이 대표 방탄에 집중된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김건희 리스크’가 있어서 판세는 막상막하”라고 진단했다. 22대 국회에선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점해선 안 된다고 지적하는 주민도 있었다.
중·성동을에 여당 후보로 출사표를 낸 3선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 누가 최종 후보로 낙점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3명 모두 중량급 인사인 만큼 당에선 재배치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신모씨는 “인지도가 높고 무게감 있는 인물이 후보가 돼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배민영·김병관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