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 직격탄' 하도급 전방위 지원

권병석 2024. 2. 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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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활로 개척을 위해 하도급 수주 확대 계획을 세워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건설 하도급 웹페이지를 구축해 시 연간 발주계획과 전문협력업체를 안내하고, 대기업협력업체 모집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지역 건설업체가 효율적으로 수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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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웹페이지 열고 발주계획 공개
상생협의체 통해 현장고충 돕고
멘토링제 첫 도입해 소통 강화도

부산시가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활로 개척을 위해 하도급 수주 확대 계획을 세워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건설 하도급 웹페이지를 구축해 시 연간 발주계획과 전문협력업체를 안내하고, 대기업협력업체 모집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지역 건설업체가 효율적으로 수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관으로 구성된 건설업 상생협의체를 통해 선제적으로 건설 현장의 고충을 처리하고, 전국 최초로 현장 책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현장멘토링을 도입한다. 소통과 정보교류를 강화해 건설 대기업의 협력업체 등록이나 일감 확보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시는 또 '지역업체 역량강화(Scale-up) 사업'을 한층 확대해 건설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확대와 하도급률 상승을 지원한다. 지역업체에 맞춤형 역량 강화방안을 제시하고, 조달시장의 동향과 요구사항을 파악해 효율적인 입찰전략 수립을 돕는다. 이 사업은 2016년부터 시가 시행하고 있다.

역량이 뛰어난 부산의 강소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일감 확보를 위한 홍보 세일즈 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대기업과 지역업체 간 협력 상생 행사를 잇따라 마련해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을 극대화하고, 찾아가는 '하도급 홍보 세일즈단'에 시·전문건설협회 외에 구·군을 포함하고, 시장 서한문 전달 등을 통해 세일즈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하도급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행정지원은 물론 공정한 하도급 질서 확립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임경모 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최근 인건비·원자재 등 지속적인 물가상승 등으로 건설경기가 침체돼 있다"며 "지역의 우수한 전문건설업체가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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