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봄배구’ 경쟁…IBK 폰푼, “마지막까지 최선을”

배재흥 기자 2024. 2. 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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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푼(오른쪽)이 18일 GS칼텍스전에서 최정민에게 토스하고 있다. KOVO 제공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의 주전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31)가 ‘봄배구’를 향한 열의를 보였다.

폰푼은 18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전 승리(3-0) 뒤 취재진과 만나 “강팀인 GS칼텍스를 이기려고 공부를 많이 했는데, 순조롭게 끝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폰푼은 이날 ‘주포’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뿐 아니라, 미들블로커 최정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최정민은 이날 블로킹 5개 포함 15점을 기록하며 아베크롬비(23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폰푼(가운데)이 18일 GS칼텍스전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OVO 제공



신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전 미팅을 하면서 상대 가운데 블로킹이 약하니까 그쪽 공격을 많이 하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폰푼이 많이 활용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폰푼은 최정민과 호흡에 관해 “처음 IBK에 들어올 때부터 (최)정민 선수가 좋은 선수라고 판단했는데, 점점 자신감을 얻으면서 그 실력이 나오는 것 같다”며 “시간이 지나면 더 잘할 것 같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리그 5위인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43점(14승15패)을 쌓아 4위 GS칼텍스(승점 45점·16승13패)와 3위 정관장(승점 47점·15승14패)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봄배구’ 경쟁도 막판까지 안갯속인 형국이다.

IBK기업은행 폰푼. KOVO 제공



이런 와중에 폰푼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건 IBK기업은행에 큰 호재다. 폰푼은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3~4라운드를 거치면서 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시즌 후반이고 얼마 전에 흥국생명(15일)과 경기를 했지만, 지금이 체력적으로 가장 좋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2일 선두 현대건설과 수원 원정, 25일 GS칼텍스와 장충 원정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봄배구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폰푼은 “현대건설이 워낙 잘하는 팀이라, 최대한 이기려고 노력하겠다며 “아직 봄배구 경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화성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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