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악재에 충청권 전세 시장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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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와 고금리 등의 여파로 충청권 전세 시장에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시장 관계잔는 "전세사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아파트 전셋값은 크게 올랐으나 오피스텔 전셋값은 크게 낮아졌다. 애초에 오피스텔 전세를 찾는 수요가 줄어들어 전세 시장의 상황이 불안정하다"며 "그나마 올라간 아파트 전셋값 또한 올해 지역 내 입주량 등으로 가격 유지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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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물량 급증에 아파트 포함 전세값 하락세 전망
전세사기와 고금리 등의 여파로 충청권 전세 시장에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전셋값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는데다가 올해 예정된 입주 물량 등으로 향후 전셋값 하락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권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상반기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하반기에 상승 전환됐다.
하반기 대전과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각각 3.25%, 4.90% 올랐다.
반면 충청권 오피스텔 전세가격지수는 줄줄이 하락세다.
같은 기간 충청권 오피스텔 전세가격지수는 대전 -2.06%, 세종 -2.08% 등으로 조사됐다.
전세사기를 우려하는 세입자가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아파트의 전셋값이 치솟은 데 반해 전세사기 위험성이 높은 오피스텔의 수요는 크게 줄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전세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
정부가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세대수와 발코니 설치 등 입지 규제를 완화하고 기금융자 확대 등 건설자금 지원 방안을 발표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신규 준공 물량이 아닌 기존 구축 소형 오피스텔은 향후 2년 안에 매매한 뒤 임대등록을 해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단기적이고 제한적인 거래 회복에 그칠 것이란 분석에서다.
그렇다고 아파트 전세 시장도 마냥 안심할 수 없다.
대전지역의 경우 올해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 전셋값에 만만치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선 상반기 2192가구, 하반기 4930가구 등 올해에만 7122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전년(3800가구) 대비 약 2.5배 늘어난 입주량이다.
일반적으로 신축 입주 물량의 증가는 전세 매물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곧 수요 대비 공급의 불균형에 따라 전셋값 하락으로 귀결된다.
집값의 하방을 받치는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장기적으론 매맷값도 떨어지게 된다.
지역 부동산 시장 관계잔는 "전세사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아파트 전셋값은 크게 올랐으나 오피스텔 전셋값은 크게 낮아졌다. 애초에 오피스텔 전세를 찾는 수요가 줄어들어 전세 시장의 상황이 불안정하다"며 "그나마 올라간 아파트 전셋값 또한 올해 지역 내 입주량 등으로 가격 유지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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