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IBK기업은행, 셧 아웃 승리…‘봄 배구’ 불씨 살렸다

임창만 기자 2024. 2. 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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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S칼텍스에 3-0 완승…아베크롬비 23득점, 팀 승리 견인
남자부, 레오 ‘38점 폭발’ 안산 OK금융그룹 사흘 만에 3위 탈환
18일 화성실내체육관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한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KOVO 제공

 

화성 IBK기업은행이 서울 GS칼텍스에 완승을 거두고 ‘봄 배구’ 희망을 살렸다.

IBK기업은행은 18일 화성실내체육관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5-21 25-21)으로 이겼다.

셧아웃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43(5위)이 돼 4위 GS칼텍스(승점 45)에 2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GS칼텍스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3위 정관장(승점 47)을 따라붙는데 실패한데다 IBK기업은행에도 쫓기는 처지가 됐다.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가 백어택 12개 포함 2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민은 블로킹 5개 포함 15점을 올렸고, 황민경과 표승주가 나란히 7점씩 뽑았다.

1세트서 기선제압은 IBK기업은행이 했다. 18-18 상황서 강소휘의 서브 범실 이후 아베크롬비의 오픈 공격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22-20에선 아베크롬비의 서브 득점이 통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표승주의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서는 IBK기업은행의 ‘높이’가 돋보였다. 세트 시작부터 황민경의 연속 서브 득점이 터졌고, 블로킹까지 이어지면서 19-12까지 앞섰다. 또 최정민이 오픈 공격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하면서 2세트를 25-21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3세트서도 최정민, 황민경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초반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실바가 공격에서 묶이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매치포인트서 아베크롬비가 고공타를 꽂아 넣어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 수훈 갑인 최정민은 “준비한 대로 잘 해내고, 이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상대 외국인 실바를 잘 막아낼 수 있었다”라면서 “사이드에서 선배들이 자리를 잘 잡아주고, 코치진이 조언을 해줘서 블로킹 능력에서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은 2연패서 벗어나며 3위 탈환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18일 의정부체육관서 열린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에 3대1(25-21 20-25 27-25 25-23)로 승리했다.

‘외인 특급’ 레오가 3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가운데 차지환도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4득점으로 지원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7(16승 13패)을 기록한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15승 14패·승점 44)을 4위로 밀어내고 사흘 만에 3위를 되찾았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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