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패널가 다시 오른다… 올림픽 등 특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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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하락세로 돌아선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이달부터 다시 오를 전망이다.
파리올림픽,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TV 제조사들이 대면적 제품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패널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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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하락세로 돌아선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이달부터 다시 오를 전망이다. 파리올림픽,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TV 제조사들이 대면적 제품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패널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하락한 LCD TV 오픈셀 가격은 올해 1월 내림세를 멈췄다. 오픈셀은 모듈 공정을 거치지 않은 반제품 형태의 패널로, 원가에 가장 근접한 제품이어서 패널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쓰인다.
32인치 HD 60㎐용 오픈셀 가격은 지난해 9월 39달러에서 12월 34달러로, 같은 기간 43인치 풀HD 60㎐용은 65달러에서 59달러로, 50인치 4K 60㎐용은 110달러에서 102달러로 내렸다가 이달 1달러씩 오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55인치 4K 60㎐용은 133달러에서 124달러로, 65인치 4K 60㎐용은 177달러에서 169달러로, 75인치 4K 60㎐용은 236달러에서 228달러로 하락했다가, 이달 2달러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패널 제조사들이 향후 매달 1∼2% 수준의 가격 인상을 의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옴디아는 "지난해 3·4분기 LCD TV 브랜드와 제조사들이 주문량과 수요 예측치를 낮춘다는 신호를 보내자 패널 제조업체들은 즉각 가동률을 낮추고 낮은 재고량을 유지하는 정책을 엄격하게 유지했다"며 "그 결과 수요 부진에도 4·4분기 패널 가격 하락은 소폭이었다"고 밝혔다.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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