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막공 응원 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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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마지막 공연을 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출연진을 만나 격려했다.
배우 출신으로 연극 무대에 오랜 기간 올랐던 유 장관의 선배 연기자인 신구, 박근형, 박정자 등이 열연을 펼친 '고도를 기다리며'는 전석 매진이 계속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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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마지막 공연을 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출연진을 만나 격려했다.
배우 출신으로 연극 무대에 오랜 기간 올랐던 유 장관의 선배 연기자인 신구, 박근형, 박정자 등이 열연을 펼친 '고도를 기다리며'는 전석 매진이 계속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날 국립극장 공연을 마친 '고도를 기다리며'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인 '고도를 기다리며'는 실체가 없는 인물인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리면서 두 주인공이 나누는 대화를 중심으로하는 부조리극의 대명사다.
이번 공연은 수십년 간 연기생활을 해 온 베테랑 노년 배우들이 뭉쳐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인간의 육체와 감정을 대변하는 캐릭터 '에스트라공(고고)'은 배우 신구가 맡았다. 지성과 이성을 상징하는 '블라디미르(디디)'는 박근형이, 인간의 욕망과 권위를 상징하는 '포조' 역은 김학철이 맡았다. 포조의 짐꾼 '럭키'역은 박정자가 열연했다. 지난해 마지막 공연일인 12월 31일에도 유 장관은 연습실을 찾아 출연진을 격려한 바 있다.
장관 취임 전인 지난해 상반기까지도 연극 '파우스트'에 배우 박해수와 함께 무대에 올랐던 유 장관은 퇴임 이후에 다시 무대에 서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극단 '유시어터'를 창단해 대학로에서 오랜 기간 연극무대를 지켰던 유 장관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과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 등의 작품에 다시 도전하겠단 바람을 밝혔다.
1964년 시작돼 가장 권위 있는 연극상으로 여겨지는 동아연극상은 2004년 유 장관이 기부했던 TV광고모델료 2억7000만원을 출연금으로 하며 신인연기상 명칭을 '유인촌신인연기상'으로 부르고 있다. 유 장관은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재직시 출연한 공익광고 모델료 전액을 동아연극상에 기부했단 사실을 최근 제37회 한국광고대회' 축사에서 광고계와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처음 밝힌 바 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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