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이라니까요!”…‘또 오심’ 대상 된 KB손보의 억울함 “우리도 1승이 간절해”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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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KB손해보험 감독 대행의 억울한 목소리가 의정부체육관에 울려퍼졌다.
KB손해보험은 18일 OK금융그룹과 2023~2024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25-20 25-27 23-25)으로 패했는데 '또 오심'의 억울함을 표출해야 했다.
세트스코어 1-2로 벼랑 끝에 몰린 4세트 21-23. 비예나의 공격이 OK금융그룹 블로커 맞고 나갔다.
이번시즌 유독 오심 피해를 많이 봤던 KB손해보험이기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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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의정부=강예진 기자] “아웃이라니까요!”
김학민 KB손해보험 감독 대행의 억울한 목소리가 의정부체육관에 울려퍼졌다. KB손해보험은 18일 OK금융그룹과 2023~2024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25-20 25-27 23-25)으로 패했는데 ‘또 오심’의 억울함을 표출해야 했다.
상황은 이랬다. 세트스코어 1-2로 벼랑 끝에 몰린 4세트 21-23. 비예나의 공격이 OK금융그룹 블로커 맞고 나갔다. 최성권 부심은 ‘인’ 판정을 내렸고, OK금융그룹와 매치포인트가 됐다.
‘아웃’으로 봤던 KB손해보험은 난리가 났다. 앞서 비디오 판독을 한 차례 소진해 판독 기회가 없었다. “나갔다니까”라고 외치면서 억울함을 분출한 황경민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김학민 대행 역시 끝까지 “아웃이에요”라고 외쳤지만 송인석 주심은 원심을 유지했다.
하지만 중계방송 리플레이 결과 확실한 ‘아웃’이었다. 22-23이 될 수 있던 점수가 21-24가 됐다. 해당 판정 하나가 경기 결과를 좌지우지하는 건 아니지만,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번시즌 유독 오심 피해를 많이 봤던 KB손해보험이기에 더욱 그렇다.
경기 후 김 대행은 “그런 상황이 잦아서 항상 비디오 판독을 남겨두고 싶긴 하다. 앞서 비디오 판독을 실패했을 때 이런 상황이 발생하더라”라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경기를 치르다 보면 오심이 나오는 건 이해하지만, 선심도 본인이 잘못봤을 때는 확인만이라도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쉽다. 최하위지만 선수들은 1승이 간절하다.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그런 판정이 나오는 건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영수 KB손해보험 사무국장도 “결국은 오심이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패배로 ‘최하위’ 확정이다. 김 대행은 “최하위지만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계신다. 경기서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박빙이었다. 그 부분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이런 고비를 이겨나가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 20점이 넘었을 때 고비를 넘는 상황을 대비해서 훈련하면 더 나아질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책보다는 응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순위는 뒤처져있지만 최대한 끈질기게 열심히 준비해서 재밌는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오심이 맞는 것으로 확인했다. 내부 규정에 맞춰 수위 여부에 따라 징계가 결정될 듯하다”고 알렸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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