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기술 총망라…이통사·빅테크, 바르셀로나 집결

박지영 기자 2024. 2.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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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이동통신 전시회 '엠더블유시(MWC) 2024'가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18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엠더블유시 2024를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첨단 신기술을 선보이겠다고 일제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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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26일부터 나흘간
‘엠더블유시(MWC) 2024’에 설치될 에스케이텔레콤(SKT) 전시관 조감도.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세계 최대 모바일·이동통신 전시회 ‘엠더블유시(MWC) 2024’가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18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엠더블유시 2024를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연다고 밝혔다. 주최 쪽은 이번 전시회에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24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0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그 너머, 모든 것을 연결하기, 인공지능(AI)의 인간화, 제조업 디지털 전환, 게임체인저, 우리의 디지털 디엔에이(DNA) 등 6가지 하위 주제로 전시관이 꾸려진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5·6세대,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과 함께 인공지능과 모빌리티는 물론 핀테크와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응용 기술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첨단 신기술을 선보이겠다고 일제히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에이아이(AI)’를 주제로 대규모 전시관을 꾸린다. 케이티(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케이티’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민다. ‘넥스트 5세대(5G)’와 ‘에이아이(AI) 라이프’ 등 2개 테마로 전시관을 설계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과 인공지능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엘지유플러스(LGU+)는 따로 전시관을 차리지 않는다. 대신 황현식 대표 등 임직원 참관단을 구성해 5.5세대와 6세대, 인공지능 등 핵심 기술과 트렌드를 살펴보고, 구글·아마존웹서비스와 국외 통신사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해 오픈에이아이(OpenAI)의 챗지피티가 일으킨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이에스(CES) 2024’에 이어 ‘엠더블유시 2024’도 휩쓸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 퀄컴 등 인공지능 관련 빅테크·반도체 기업들은 물론 세계 각국의 주요 이동통신사와 통신장비 업체들이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엠더블유시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최신 스마트폰과 새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케이티(KT)는 오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엠더블유시(MWC) 2024’에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파트너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연다고 밝혔다. 케이티 제공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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