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vs 김두관' 경남지사 매치 확정…양산을서 '자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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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태호 의원을 경남 양산을 지역에 전략 공천하면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됐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태호 의원과 서병수 의원, 조해진 의원을 각 선거구에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태호 의원은 앞서 공천을 확정지은 김두관 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서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은 부산 북강서갑 지역 또한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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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태호 의원을 경남 양산을 지역에 전략 공천하면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됐다. 두 의원은 모두 경남도지사를 지낸 바 있다. 전직 경남도시자들이 경남 양산을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 셈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태호 의원과 서병수 의원, 조해진 의원을 각 선거구에 전략 공천한다고 밝혔다.
당의 요청에 따라 도전지(험지)로 선거구를 옮기겠다는 의사를 밝힌 중진의원들을 경선 없이 공천한 것이다.
이에 따라 김태호 의원은 앞서 공천을 확정지은 김두관 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3선 중진인 김태호 의원은 32대·33대 경남도지사를 역임했다. 경남도지사에 처음 당선될 당시 41세로 '역대 최연소 도지사' 타이틀을 갖고 있다.
재선인 김두관 의원은 34대 경남도지사를 지냈다. 그는 1988년 남해 마을 이장을 시작으로 38~39대 남해 군수, 참여정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지내기도 했다.
서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은 부산 북강서갑 지역 또한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지역구 의원인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지역 기반을 잘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을 경우, 5선 중진으로 부산시장을 지낸 서 의원과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전 의원이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략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후보들의 경우 기존 지역구 당원 등과 화학적 결합을 이루는 것이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험지의 경우 단수 추천·전략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기존 조직을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 민주당 등과의 본선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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