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브랜드·심벌 바꾼다…중견기업, 간판 쇄신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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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이 '간판'을 바꿔달고 있다.
일부 제품군의 브랜드명 변경을 넘어 회사 전체 BI(브랜드 정체성, Brand Identity)를 바꾸거나 아예 새단장하는 곳도 있다.
한샘은 김유진 대표 체제에서 수익성 개선 작업에 집중하는 등 회사 체질을 개선하고 있어 이번 BI변경으로 바뀐 알맹이(경영전략)에 새로운 얼굴(BI)까지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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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최근 32년만에 디지털 환경에 맞춰 BI 변경
동화기업, 강마루 제품군 브랜드 짧고 쉽게 새단장
소비자 및 1차 고객 대리점 소통 강화로 불황 돌파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건설기자재(건자재) 중견기업이 ‘간판’을 바꿔달고 있다. 일부 제품군의 브랜드명 변경을 넘어 회사 전체 BI(브랜드 정체성, Brand Identity)를 바꾸거나 아예 새단장하는 곳도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수요 감소에 직면한 건자재 기업이 간판 교체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강마루는 동화기업의 주력 제품인 건장재(건축외내장재)중 하나다. 건장재 매출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동화기업 소재 사업군 매출의 19.6%를 차지한다. 동화기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177억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라 대표 제품군 중 하나인 강마루 선전이 더 필요하다.
특히 이번 심벌 변경에는 전국 대리점주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루페인트는 전국 주요 대리점 약 400곳을 대상으로 회사 심벌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리점주의 노루 한쌍 이미지에 대한 선호가 기존 심벌보다 높았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스마트폰 등 디지털 환경에서 회사 이미지를 접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맞춰 BI를 개편했다”며 “BI 개편이 30년이 넘어 새로움을 줄 필요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한샘은 지난 1992년 다섯 번째 BI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한샘은 김유진 대표 체제에서 수익성 개선 작업에 집중하는 등 회사 체질을 개선하고 있어 이번 BI변경으로 바뀐 알맹이(경영전략)에 새로운 얼굴(BI)까지 갖추게 됐다. 김 대표는 “지난 54년 동안 국내 홈 인테리어 1위 기업으로 쌓아온 한샘의 역사와 경험을 계승하고 현시대에 맞는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간판 교체’ 사례는 최종 고객인 소비자와의 소통 개선이나 1차 고객인 대리점과의 소통 강화 등의 공통점이 보인다”며 “전방산업 부진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건자재 회사에 불황 돌파 전략이 될지는 실적 개선 여부로 판가름 날 것”이라고 했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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