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 은메달 김민선, 1000m도 세계 8위 첫 ‘톱10’

박강현 기자 2024. 2.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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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25·의정부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인 첫 1000m ‘톱 10′에 드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의 김민선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ISU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선수권대회 여자 1000m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김민선은 18일(한국 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4초38를 기록해, 총 24명의 선수 중 8위에 올랐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1000m 금메달리스트 다카기 미호(30·일본·1분12초83)가 우승했고, 한메이(26·중국·1분13초27)와 유타 레이르담(26·네덜란드·1분13초28)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은 전날 500m에선 은메달(37초19)을 따내며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빙속 500m에서 시상대에 선 건 2017년 강릉 대회 은메달 이상화(35·은퇴) 이후 처음이다.

이날 1000m 기록은 지난달 2023-2024시즌 ISU 월드컵 5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자신이 작성했던 한국 기록(1분13초42)엔 1초 가까이 모자랐지만, 김민선은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1000m 10위 안에 들었다. 2020년 대회 당시 김민선은 1000m에 처음 출전해 1분15초63으로 23위, 지난해는 1분15초88로 11위에 오른 바 있다.

대회 일정을 마친 김민선은 오는 20일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다. 이후 3월 독일 인첼에서 열리는 2024 ISU 스프린트·올라운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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