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프트 단 3줄 입력했더니…환자차트 정리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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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클라우드 오피스에 의료계 종사자 60여 명이 노트북을 들고 모였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네이버가 지난해 8월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공개한 고성능 AI 서비스 개발 도구다.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AI 비즈니스 이사는 "생성형 AI는 의료인들이 하는 여러 업무의 효율을 높여 환자를 더 잘 케어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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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종사자 60여 명 참여...1시간 만에 등록 마감
클로바 스튜디오 사용법 배우고 실습
네이버 의료 특화 AI 모델 준비 중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초거대 인공지능(AI)으로 환자 상담 기록을 빠르게 정리하는 법을 실습해 볼게요. 프롬프트(명령어 입력창)에 ‘의료 지식을 가진 전문가’라고 페르소나를 써주시고요, ‘정형화된 데이터로 정보 정리’, ‘환자명·나이·증상도 함께 정리해줘’라고 딱 3줄만 입력해주세요. 이제 사용자 입력창에 환자 상담기록을 넣기만 하면 보기 좋게 정리된 결괏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 간단하죠?”
이날 참가자들은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해 하이퍼클로바X에 의료 정보를 추가로 학습시키고 의료 상담 및 차트 정리 보조 시스템 등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네이버가 지난해 8월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공개한 고성능 AI 서비스 개발 도구다.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해 단 3문장으로 환자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종합의견까지 제시해주는 시스템 개발도 뚝딱 이뤄졌다.
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AI 비즈니스 이사는 “생성형 AI는 의료인들이 하는 여러 업무의 효율을 높여 환자를 더 잘 케어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구글의 ‘메드 팜2’ 같은 의료 특화 초거대 AI 모델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메드 팜2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 의료 면허시험(USMLE) 스타일의 객관식 질문에서 정답률 86.5%를 기록한 의료 특화 모델이다. 정 이사는 “기본 모델에 의료 데이터를 더 많이 학습시킨 의료 특화 모델을 준비 중”이라며 “별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제공하는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기반으로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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