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대 이어 조선대 의대도 동맹휴학 찬성…학교측 "보호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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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단체 휴학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 의대에 이어 조선대 의대도 동맹휴학에 동참한다.
18일 조선대에 따르면 조선대 의대 학생회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의 동맹휴학 설문조사 일정에 맞춰 15, 16일 이틀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선대 의대 학생회는 오는 20일 의대협과 함께 집단으로 휴학계를 내는 등 동맹휴학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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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단체 휴학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 의대에 이어 조선대 의대도 동맹휴학에 동참한다.
18일 조선대에 따르면 조선대 의대 학생회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의 동맹휴학 설문조사 일정에 맞춰 15, 16일 이틀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의대협의 설문조사에서 전국 의대생 90% 이상이 참여, 90% 이상이 동맹휴학에 찬성했는데 조선대 의대의 투표율과 찬성률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설문에는 조선대 의대 2학년부터 4학년까지 610여명이 참여했다.
조선대 의대 학생회는 오는 20일 의대협과 함께 집단으로 휴학계를 내는 등 동맹휴학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측은 학생들의 휴학계를 수리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학사규정상 휴학원 양식에는 학부모 서명이 필요하다. 양식에는 없지만 중도이탈을 막기 위해 휴학시 지도교수와 담임교수의 상담도 포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조선대 관계자는 "학생들을 보호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전남대 의대는 투표율 98%, 찬성률 94.7%로 동맹휴학에 찬성했다.
의대생들의 집단휴학 움직임에 교육부는 지난 16일 '국립대 병원 및 의과대학 상황대책반'을 구축하고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대학별 동향을 상시 점검하며 대응하고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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