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활성화…전국 최초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특수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 운영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 이는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의 후속 조치로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 교육약자들의 ‘완전한 교육 참여’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란 건축학의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 개념을 교육행정 영역에 도입한 것이다. 모든 정책의 수립단계부터 장애 학생 등의 교육 약자를 고려해 정책을 설계하는 것을 뜻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의 실현을 위해 ▲도교육청 모든 부서가 참여하는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 협의체 구성·운영 ▲정책 수립 시 활용 가능한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 체크리스트 운용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 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교사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모니터링단을 운영, 현장에서 교육을 수행하는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의 실효성을 충실히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는 장애 학생의 교육 참여에 정책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교육 약자에 대한 정책 감수성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균형 있는 시야로 교육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와 의사결정 구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육정책 수립 단계부터 교육 약자를 고려하는 설계를 도입하겠다는 정책 추진 방향을 밝힌 바 있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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