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카타르 오픈 우승…9년 만에 단일 대회 3연패 달성

세계랭킹 4위 엘레나 리바키나 꺾고 정상
지난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처음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토털에너지스 오픈(총상금 321만1715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오픈 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를 2-0(7-6<10-8> 6-2)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1위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 3회전 탈락한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11월 WTA 파이널스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52만3485 달러(약 6억9000만원)다.

아울러 시비옹테크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5년 마이애미 오픈에서 3년 연속 우승을 거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9년 만에 WTA 투어 단식에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 막힘이 없었다.

16강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9위·러시아), 8강 빅토리아 아자렌카(31위·벨라루스), 4강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9위·체코)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거둔 그는 결승전에서도 어렵지 않게 웃었다.

시비옹테크는 카타르 오픈에서 12연승을 기록하며 23세트 연속 승리를 거두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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