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공릉천 습지보호지정 청원 1만명 넘었다…“도지사 긍정 답변 기대”

김요섭 기자 2024. 2. 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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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권 공릉천하구 수로. 생태계가 잘 발달돼 있다. 공릉천친구들 제공

 

파주지역 비영리 환경단체가 추진한 공릉천 하구 습지보호지역 지정 청원이 목표인 1만여명을 이뤄냈다.

18일 비영리 환경단체인 ‘공릉천친구들’에 따르면 공릉천 하구 경기도 습지보호지역 지정 도민청원이 1만명을 달성했다. 도민청원은 도민이 주요 현안 또는 정책 등에 대해 30일 동안 1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 답변한다.

이에 따라 공릉천 하구 경기도 습지보호지역지정 건에 대해 도지사의 답변을 듣게 됐다.

조영권 상임대표는 “환경부는 공릉천과 만나는 한강하구(김포대교 남단에서 강화군 송해면 하천제방과 철책선 안쪽)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며 “지난 2006년 4월17일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당시 당시 공릉천 하구도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빠졌다”고 말했다.

이에 공릉천지키기 시민대책위가 구성돼 지난해 비영리 환경단체인 ‘공릉천친구들’을 꾸렸으며 공릉천 하구 둑방 전봇대에 ‘공릉천에 사는 생명들’ 얼굴로 현수막을 만들어 게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박평수 공동대표는 “습지보전법은 환경부, 해수부는 물론 광역자치단체장도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진화 공동대표도 “수천억 이상 가치가 있는 공릉천하구를 보전하고 가꾸면 세계적 자연생태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릉천은 양주시, 고양시, 파주시를 잇는 국가하천 및 지방2급하천으로 한강 권역의 한강 수계에 속하며 한강의 제1지류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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