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심장병, 초음파로 조기 발견 후 치료…"판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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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만 잘해도 질병의 90%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재환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영상진단과 교수는 18일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있어서 초음파 검사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오이세 코벳 대표는 "반려동물 임상에 있어서 초음파는 필수"라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계기로 질병을 조기 발견해서 조속히 치료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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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만 잘해도 질병의 90%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재환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영상진단과 교수는 18일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있어서 초음파 검사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벳 서울교육센터에서 열린 '삼성 소노 벳 아카데미'에서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초음파 이론과 실습 강의에 나섰다.
수의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견의 상당수는 이첨판폐쇄부전증을 앓고 있다. 미국의 경우 대형견이 많아서 심장병의 종류가 다양하다. 반면 국내는 몰티즈(말티즈), 푸들 등 소형견이 많고 심장병 중에서도 이첨판 폐쇄부전증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첨판폐쇄부전이란 심장의 이첨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혈액이 역류하는 현상을 말한다. 증상으로는 호흡 곤란, 기침, 피로감 등이 있다.
심장에 피가 모이는 울혈로 인해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이 발생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약물 치료나 수술을 해야 한다.
최근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음파를 활용한 정기 검진 필요성도 커지는 분위기다.
사람의 경우 초음파 검사를 할 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일 수 있지만 동물은 그렇지 않다. 이 때문에 동물은 초음파 검사와 판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에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코벳에서는 삼성메디슨과 함께 수의사들을 위한 초음파 실습 자리를 마련했다.
오이세 코벳 대표는 "반려동물 임상에 있어서 초음파는 필수"라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계기로 질병을 조기 발견해서 조속히 치료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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