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 팔꿈치 수술로 IBK전 불참…김호철 감독 “스트레스 이해한다, 오히려 부담”[SS현장]

정다워 2024. 2. 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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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화성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차 감독님이 지난 16일 팔꿈치 수술을 받아 지금 회복 중이다. 오랜 기간 아파 주사 치료를 받았는데 병원에서 수술을 더 미루면 안 된다고 해 받았다. 아직은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라 오늘 경기에는 동행하지 않았다"라며 "다음 경기 복귀 여부는 미정이다. 수술 후 생각보다 통증이 있다고 한다.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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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4. 2. 2. 장충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화성=정다워 기자]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화성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차 감독은 18일 오후 4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 불참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차 감독님이 지난 16일 팔꿈치 수술을 받아 지금 회복 중이다. 오랜 기간 아파 주사 치료를 받았는데 병원에서 수술을 더 미루면 안 된다고 해 받았다. 아직은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라 오늘 경기에는 동행하지 않았다”라며 “다음 경기 복귀 여부는 미정이다. 수술 후 생각보다 통증이 있다고 한다.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차 감독은 지난 14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도 몸이 좋지 않아 벤치에 앉아 경기를 봤다.

차 감독 대신 경기 전 인터뷰에 자리한 임동규 수석코치는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고 하셨다. 특별한 조언은 없었다”라며 “김지원이 들어가고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공격성공률을 올리는 패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 낮은 블로킹에 강소휘를 배치하는 전략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 코치는 “선수들에게 솔직히 말했다. 처음이라 벤치가 어수선할 수 있으니 이해해달라고 했다. 그래도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 똘똘 뭉칠 수 있다. 잘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최근 2연패를 당하고 있다. 정관장(승점 47)에 2점 뒤진 4위로 내려갔다. 기업은행(40점)에 패하면 2점 차까지 줄어들 수 있다.

임 코치는 “우리 장점이기도 한데 단기전에 강하다. 남은 8경기를 생각하지 말고 남은 3경기에 배수의 진을 치고 해보자고 했다”라며 “최근 공격이 안 되니 의욕이 떨어진 것 같다. 의기소침해졌다. 세터 쪽에서도 원활하게 플레이가 안 됐다. 그래도 이렇게 성정하고 있다고 본다”

IBK 김호철 감독이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4.02.15.인천 |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반면 사령탑 없이 경기에 임하는 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은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는 “원래 감독이 빠지면 선수들이 더 단결한다. 경기를 더 잘하기도 한다. 그래서 걱정이다. 차라리 나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감독을 하면 원래 신경 쓸 게 많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성적이 좋으면 좋은 대로 스트레스고 나쁘면 나쁜 대로 스트레스다. 경기 외적으로도 관리하는 차원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차 감독도 그래서 그런 것 같다. 같은 감독으로서 안타깝다. 충분히 이해한다. 빨리 회복해 코트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김 감독은 “매 경기가 우리에게 중요하다. 특별하게 더 생각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흥국생명과 5세트까지 가는 바람에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틀간 휴식하고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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