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 "나발니 사망 전 러 정보요원 교도소 방문·CCTV 제거"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사망했다고 발표되기 이틀 전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당국자들이 해당 교도소를 방문해 일부 보안 카메라와 도청 장치 연결을 끊고 해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에 따르면 활동가들은 러시아 연방교정국(FSIN) 지부 보고서에서 이같이 언급됐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 16일 수감중 사망한 것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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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의사 진료중단 국민이 막자"…국민촛불행동 제안
간호사 등 의료기관·복지시설 노동자들이 가입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 행동 움직임을 비판하며 진료 중단을 막기 위해 국민 촛불행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8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의대 증원에 맞선 의사 집단 진료중단은 국민 생명을 내팽개치는 비윤리적 행위"라며 "국민들이 나서서 진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환자를 살려야 할 의사들이 대화를 통한 해법을 찾으려 하지 않고, 정부를 굴복시키겠다며 집단적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것은 반의료행위로서 의사 윤리강령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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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해운대갑에 주진우 투입…용산 참모 첫 '텃밭' 단수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등 12명을 4·10 총선 단수 공천자로 발표했다. 주 전 비서관은 하태경 의원의 지역구 이동으로 공석이 된 부산 해운대갑에서 박지형 변호사, 전성하 전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 박원석 코레일유통 이사를 제치고 단수 공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검사 출신인 주 전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하나로 분류된다. 대선 캠프에서 네거티브 공세 대응을 총괄하고 대통령직인수위에선 인사 검증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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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내홍 격화…"이준석, 통합정신 깨", "이견 있으면 표결"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이 총선 선거운동 주도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 및 공천 문제 등을 놓고 심상치 않은 내홍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통합 초반부터 곳곳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면서 결국 양대 세력인 기존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의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이자 새로운미래 출신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18일 새로운미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준석 공동대표를 겨냥해 양당의 통합 정신을 깨고 있다며 작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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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교국' 쿠바 최고 예술대학에 3월부터 한국어 수업 생긴다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인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 대학에 한국어 수업이 개설된다. 17일(현지시간) 쿠바 한국문화센터·한글학교에 따르면 쿠바 예술대학인 ISA(Instituto Superior de Arte)에서 다음 달부터 한국어 강좌가 시범 운영된다. 수도 아바나에 있는 ISA는 4년제(일부 학과 5년제) 대학으로, 음악·시각예술·연극 등 예술 분야에 강점이 있는 쿠바의 관련 분야 최고 교육기관이다. 1976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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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정치검찰이 쥔 권력, 국민께 돌려주는 게 마지막 과제"
4·10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8일 "저의 마지막 과제는 한 줌의 정치 검찰이 쥐고 있는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영삼 대통령 집권 후 30년 지났는데 '검찰판 하나회'가 등장해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추진자의 한 사람으로 국민께 송구스럽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는 필요하다. 재임 기간에 공과(功過)가 있었다"며 "금융실명제 실시와 군부 하나회 척결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쾌도난마 같은 결단과 실행력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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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기 전국 2천700여개교서 늘봄학교…부산·전남 100% 운영
부산, 전남의 모든 초등학교를 비롯해 올해 1학기 전국 2천700여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1학기 늘봄학교 선정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2천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전체 초등학교(6천175개교)의 44.3%가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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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장관 "1기 신도시 재건축따른 이주단지 후보지 선정작업 중"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1기 신도시 재건축 기간 주민들이 거주하게 될 이주단지 후보지에 대한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진행할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내년에는 일산·분당·중동·평촌·산본에서 각 1곳 이상 이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해 "올해 하반기 선도지구가 지정되면 이곳들은 대통령 임기 안에 충분히 착공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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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건설 당시부터 대표적인 '혈세 낭비' 사업으로 지적받은 월미바다열차가 개통 이후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 탓에 애물단지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변 관광인프라를 고려할 때 승객 유치 잠재력이 충분한데도 방치되는 측면이 있다며, 관광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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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조롱' 日의원, 군마 추도비 문제에 '조총련 관여' 갈라치기
일본 자민당 스기타 미오 의원이 군마현의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반대에 조총련계가 관여했다며 혐오를 조장하는 '갈라치기'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도쿄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기타 의원은 전날 일본의 인터넷 방송 '니코니코'에 게시된 동영상에서 시민들의 철거 반대 운동을 언급하며 "하고 있는 것은 조총련계"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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