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 역대 최저 속… 가구업계, 봄 기획전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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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에 혼인·출산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는 등 이사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받아든 가구업계가 올해 공격적인 봄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가구업계는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올해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부진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올해는 대부분 업체들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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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에 혼인·출산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는 등 이사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받아든 가구업계가 올해 공격적인 봄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올해 사업 전망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만큼, 이들 업체들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건축박람회 2024 코리아빌드에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은품증정, 무이자할부, 금액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인테리어 구매금액 700만~1억원 이상인 소비자들에게 7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할인을 해준다.
LX하우시스는 오는 3월 1일까지 봄 이사 대비 특별기획전에 돌입했다. 온라인 상담을 거쳐 대리점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방문상담 시 3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주고, 고단열 창호는 최대 30% 할인해 준다. 계약금액별로 30만~30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도 준다.
현대리바트는 영유아용 가구를 대상으로 '포켓몬 에디션 스페셜 페스타' 프로모션을 한다. 내달 말까지 '포켓몬 에디션' 3종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H.포인트 5만 포인트를 페이백해주는 행사다.
가구업계는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올해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샘은 지난해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하며 간신히 흑자 전환했지만, 2020년 당시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수준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직 실적 회복까지 갈 길이 멀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199억원을 기록했으며, 신세계까사 역시 지난해 영업손실 108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지난해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회복한 LX하우시스 역시 2022년까지는 영업이익 급감으로 고전했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위축과 함께 혼인과 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22년 혼인 건수 역시 19만2000건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한샘 측은 "매출 성장 없는 단기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매출 성장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모두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부진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올해는 대부분 업체들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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