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무한리필? 참을 수 없어요”…8년만에 해외매출 1200억 훌쩍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4. 2. 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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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가 지난해 해외진출 8년만에 매출 1200억원을 넘어서며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두끼에 따르면 한국을 제외한 해외 매출이 1230억원으로 2020년(580억) 대비 112% 성장했다.

2016년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한 두끼의 신규 해외 점포수는 2021년 13개, 2022년 40개, 지난해 56개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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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끼, 9개국에서 1200억 돌파
점포도 3년 만에 두 배로 늘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 출처=픽사베이]
즉석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가 지난해 해외진출 8년만에 매출 1200억원을 넘어서며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두끼에 따르면 한국을 제외한 해외 매출이 1230억원으로 2020년(580억) 대비 112% 성장했다. 해외 운영 점포수도 2020년 80개점에서 지난해 163개점으로 두배 많아졌다.

2016년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한 두끼의 신규 해외 점포수는 2021년 13개, 2022년 40개, 지난해 56개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현재 베트남을 포함해 대만,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미국 등 9개국 진출해있다. 지난해에는 필리핀 가맹점 매출이 30% 증가하며 진출해있는 국가 중 1위를 달성했다. 그 다음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에 위치한 두끼 매장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특히 베트남 매장은 젊은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나며 95개를 기록했다. 떡볶이 등 한국음식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주요 쇼핑몰에 입점해있어 저녁시간대 길게 줄을 늘어선 풍경을 볼 수 있다.

두끼 관계자는 “국가마다 객단가를 국내 매장과 다르게 설정해 수익성이 높은 편”이라며 “K-떡볶이 인기에 더해 진출 국가에 맞춰 깻잎 대신 고수를 넣는 등 현지화로 고객 진입 장벽을 낮춘 점이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

두끼는 무한리필 즉석떡볶이 뷔페를 콘셉트로 2014년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서 시작해, 국내 200여개 매장을 거느린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성인 1인 기준 1만900원에 무한리필 떡볶이와 셀프바를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에서는 고급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브랜딩해 가족단위 고객들까지 모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끼는 현재 매출이 집중된 동남아지역과 함께 향후엔 북미 사업을 강화하고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1월 호주 시드니 1호점을 시작으로 같은해 8월엔 미국 휴스턴에 1호점을 내며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두끼는 셀프 조리 방식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고 전문 조리 기술 없이도 운영할 수 있어 예비 창업주들이 선호하고 있다. 두끼를 운영하는 다른은 지난해 12월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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