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 '가자지구 즉각 휴전' 표결…美 거부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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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이 오는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친다.
로이터통신은 알제리의 요청으로 유엔 안보리 15개국이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에 투표할 예정이라면서도 미국이 비토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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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이 오는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친다.
로이터통신은 알제리의 요청으로 유엔 안보리 15개국이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에 투표할 예정이라면서도 미국이 비토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유엔 안보리 결의가 통과하려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만 하며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 이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부결된다.
그러나 미국 측은 이 결의안이 종전을 중재하기 위한 '민감한 협상'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재개됐지만 유의미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결렬됐다.
이와 관련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번 결의안 초안을 지지하지 않는다. 만약 초안이 표결에 부쳐진다면 채택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7일 이후 유엔 이사회에 상정된 즉각 휴전 결의안에 대해 이미 두차례 거부권을 행사했고, 기권표도 두차례 낸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다섯 달째 지속되면서 가자지구에서는 누적 2만8663명이 숨지고 6만8395명 이상이 부상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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