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의식 강조한 SK…토요일 경영진 회의 부활, 계열사 긴축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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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들어 임직원들에게 '해현경장'(거문고 줄을 고쳐 매다)의 자세를 주문하고, 최창원 부회장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서 그룹 2인자에 오르면서부터입니다.
SK그룹은 주요 경영진이 한데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현안을 논의하는 '토요일 회의'를 24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 SK온 등 주요 계열사 실적 부진과 투자 성적 저조 등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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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고강도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들어 임직원들에게 '해현경장'(거문고 줄을 고쳐 매다)의 자세를 주문하고, 최창원 부회장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서 그룹 2인자에 오르면서부터입니다.
SK그룹은 주요 경영진이 한데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현안을 논의하는 '토요일 회의'를 24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어제(17일) 열린 토요일 회의에는 최 의장과 계열사 CEO 등 6∼7명가량이 참석했습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들은 유연근무제의 일환으로 월 2회 부여돼 온 금요일 휴무 사용 여부도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적자 행진을 이어온 배터리 계열사 SK온의 이석희 CEO 사장은 흑자 달성 시까지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고 임원들에게 오전 7시 출근을 권장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 SK온 등 주요 계열사 실적 부진과 투자 성적 저조 등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SK그룹은 주요 신사업 분야에서 잇따라 투자 성과를 내지 못하자 지난해 말 임원 인사와 함께 투자 기능을 일원화하고 효율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도 단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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