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2월 18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김주영 민주 김포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하남 대변인 민주당 박경미 예비후보, 자전거 선거운동 시민 호응 커
홍철호 국힘 김포을 예비후보, “3선 성공 행정안전위원장 도전한다”
하남시 진보당 이현심 예비후보, “K-스타월드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국힘 ‘서울편입·경기분도‘, 도민 기만” 맹공
■ 하남시 국민의힘 이창근 예비후보, “4년 전 잃어버린 승리 되찾겠다”
하남선거구(갑) 출마에 나선 국민의힘 이창근 예비후보가 4년 전 잃어버린 승리를 되찾겠다며 지지자 수천여명과 함께 총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지역 원로 및 시·도의원 등 주민 1천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수년간 준비된 비전을 제시하면서 유권자들에게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는 이날 ‘이창근의 정치는 미래다’고 말한 뒤 명품교육, 균형발전 경제특별시 슬로건을 내세우며 원도심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출생의 비극을 깨야 할 시간도 양극화의 늪에서 헤어나야 할 시간도 잠재성장률 2%의 함정에서 탈출해야 할 시간도 무엇보다도 MZ세대들이 살아가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시간도 많지 않다”면서 “하남시 교실혁명을 통해 대한민국 교실혁명으로 이어가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또 “하남 서울 편입으로 이어지는 한강, 하남과 서울을 이어 한강 르네상스 시즌2를 하남으로 연결해 하남한강공원을 조성하겠다.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이성산성까지 한성백제 문화와 옛길 복원, 나아가 잠실관광특구까지 포함한 삼각 트라이앵글의 관광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를 잇는 소중한 문화인프라를 조성하는 미래 여정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 김주영 민주 김포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김포시갑)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5호선, GTX-D, 인천2호선이라는 3개 철도망 확충을 빠르게 실현해 김포의 교통난과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고 명소와 문화공간을 늘려 시민이 더 행복한 김포를 만들겠다”고 18일 밝혔다.
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박상혁·이용우 국회의원, 김윤자 혁신더하기연구소 이사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선거사무소는 김포시민과 당원 등 지지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서영교·박찬대 최고위원, 박병석 전 국회의장, 김태년·우상호·우원식·윤호중 국회의원 등 43명의 국회의원이 축하영상 메시지로 격려를 전했다.
특히 ‘서울지하철 5호선을 김주영이 누구보다 빠르게 김포로 끌고 오겠다’라는 의미로 김주영 예비후보가 5호선 지하철 모형을 이끌며 입장하는 퍼포먼스에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가 이어졌다.
이어 김 후보 시민선거대책위원회의 시니어부문 김민수 공동선대위원장과 2030부문 박준이 공동선대위원장이 김 후보에게 선거운동 점퍼와 운동화를 전달하며 축하의 마음을 표현했다. 장애인·여성·청년 대표로 각각 감정동, 장기동, 풍무동 주민의 축하 발언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재선 의원이 되면 김포 교통문제 해소는 물론,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고 또 김포에 많은 명소와 문화공간을 만들어 김포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더 힘내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 하남 대변인 민주당 박경미 예비후보, 자전거 선거운동 시민 호응 커
하남 미사 호수공원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또 체육관에서 동호 시민들과 함께 체육활동을 즐기며 일체감을 형성하고 있는 후보자가 있어서 화제다. 주인공은 하남 미사지역(을) 선거구에 출격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예비후보다.
그가 미사 호수공원 등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도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됐는데 이런데는 ‘친환경과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평소 소신에 따라 직접 자신이 아이디어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평소 운전하며 선거운동 일정을 소화하다가도, 일정이 많아 바쁠 때는 가끔 택시를 이용하곤 하는데, 기사님들로부터 하남시민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를 알게 되고 나아가 하남시의 교통 문제 등 지역 현안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하남시민들이 진정 원하고 있는 것을 제대로 알고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중앙 정치에서 지역발전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들과 직접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경기를 하면서 현장에서 호흡하며 시민들의 요구를 생생하게 들어 정치권에 반영하는 정치인이 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전문가로 하남시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는 박 예비후보는 1호 교육 공약에 이어 교통과 문화예술·생활체육에 관한 세부 공약을 내놓을 방침이다.
■ 홍철호 국힘 김포을 예비후보, “3선 성공 행정안전위원장 도전한다”
국민의힘 김포을 선거구에 단수 공천이 확정된 홍철호 예비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 행정안전위원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18일 단수공천 소감을 밝히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총선에서 당선돼 3선에 성공할 경우 김포-서울 통합을 성공시키기 위해 행정안전위원회를 선택하고 위원장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현재 국민의힘 소상공위원장을 맡고 있다”면서 “20대 국회의원 당시 시작한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의 김포 연장과 GTX-D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역량을 발휘해 지난 국토부의 조정안 확정시 거대 인천시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김포에 가장 유리하고 적합한 노선안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포-서울 통합론을 주창함으로써 국민의힘이 메가시티 서울로 확대시켜 4·10 총선 당론으로 추진하게 하고, 최근 김포를 방문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목련이 피는 봄이 되면 김포는 서울로 가게된다’는 정책 약속을 발표했다”고 피력했다.
홍 예비후보는 또, “이번 4·10 총선은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의 첫삽을 가장 빠르게 뜰 수 있는 후보, 김포·서울 통합 등 김포의 가치를 확실하게 높일 수 있는 후보, 김포의 미래, 김포의 자존심, 위대한 김포시민을 위해 사심 없이 일할 후보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이에 “5호선을 빨리 타려면 홍철호를, 서울과 하나 되려면 홍철호를, 김포 미래와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바란다면 홍철호를 국회로 보내면 된다”고 강조했다.
■ 하남시 진보당 이현심 예비후보, “K-스타월드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하남선거구(을)에 출마한 진보당 이현심 예비후보가 18일 시가 추진하고 있는 K-스타월드 사업 등에 대해 작심 비판하면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특히 환경·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미사섬을 개발보다는 미래 세대에게 넘겨주는 보전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하남시는 승인된 지 채 1년 도 지나지 않은 하남 도시기본계획을 공익성도 없는 대규모 토목 사업을 위해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하남도시기본계획의 핵심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미사섬은 역사보호 구역이며 상수원 보호구역이자, 멸종위기 보호종이 공존하는 탄소흡수원의 보고다. 또 지금은 기후 위기극복에 인류가 동동 대응해야 하는데 이에 역행하면서,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후대에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스타월드 등에 대해 하남시민과 시민단체는 문제점과 우려를 표명하고 있고, 하남시의회도 이번 도시기본계획 변경 동의안을 처리하면서 의견을 제기했다. 시는 이제 하남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숙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이현재 시장을 상대로 K-스타월드 개발계획 원점 재검토를 촉구한 데 총선 출마자에게도 ‘2040 하남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국힘 ‘서울편입·경기분도‘, 도민 기만” 맹공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의 ‘서울 편입·경기 분도(分道) 원샷법’ 추진 방침에 대해 “또다시 경기도민을 기만하고 나섰다”고 맹공했다.
염 예비후보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총선만을 의식한 ‘아니면 말고’ 식의 혹세무민 공약”이라며 “말이 안 되는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달라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유의동 정책위의장, 배준영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위원장 등과 지난 16일 의정부 제일시장 번영회 사무실에서 시민 간담회를 열고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을 발의,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염 예비후보는 “그동안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한 이유는 오랜 기간 저성장 상태에 머물러 있던 경기 북부지역을 국가 경쟁력을 이끌 새로운 교두보로 키워내고자 한 것”이라며 “그런 정책이 여당의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 식 행태 탓에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직 국민의힘 대표의 뜬금없는 ‘김포시 서울 편입’ 주장은 이미 허구로 드러났는데, 이제는 한술 더 떠 경기북도와 서울 편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 예비후보는 “경기 북부 도시를 서울에 편입하고 그 외의 도시로 경기북도를 만들면, 경기 북부의 경쟁력은 오히려 쇠퇴할 것”이라며 “여당이 서울을 확장하겠다는 것과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을 꼽은 것은 완벽한 엇박자”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정부 여당은 역대 정부가 국민적 합의를 거쳐 만들어온 국토 균형 발전 정책의 기조를 뒤흔들고, 선거를 혹세무민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국민의 따끔한 회초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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