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세텍·북서울미술관서 결혼식...서울시 ‘공공예식장 ‘2025년도 예식 20일부터 신청
서울시가 오는 20일부터 시내 공공예식장의 2025년도 예식 예약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공공예식장은 무료~100만원 안팎의 요금으로 대관이 가능한 예식장이다. 예비 부부의 예식장 예약난과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시내 북서울꿈의숲 공원, 한강공원 물빛무대, 예향재 한옥 등 풍경이 아름다운 공공시설을 빌려 준다. 예비부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서울시민(주거지 또는 생활권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모두 29건의 결혼식이 공공예식장에서 열렸고, 올해는 77쌍의 커플이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올해부터는 선택할 수 있는 예식장 종류가 기존 24곳에서 28곳으로 늘어난다. 선유도공원, 북서울미술관, 서울건축전시관, 세텍(SETEC) 등 신규 공공예식장 4곳이 추가됐다.
또 대관료 외에 예비 부부가 따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실속형, 기본형, 고급형 세 가지 수준으로 ‘표준가격안’을 마련해 공개하기로 했다. 꽃장식, 의자와 테이블 등 비품비, 피로연 식대 등이다.
표준가격안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드는 기획‧진행비(100만 원)와 음향비(50만 원)는 어느 옵션을 선택하든 동일하다. 가장 저렴한 실속형을 선택하면 총 959만원이 소요된다. 꽃 장식은 조화로 150만원, 비품비는 159만원, 식대는 총 500만원(1인당 5만원)이다. 기본형은 총 1115만원이 든다. 꽃 장식은 생·조화로 250만원, 비품비 165만원, 식대 550만원(1인당 5만5000원)이다. 고급형은 총 1321만원이다. 꽃 장식은 생화로 350만원, 비품비 171만원, 식대는 650만원(1인당 6만5000원)이다.
시는 올해부터 공공예식장 한 곳에서 하루 2쌍까지 식을 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선 북서울꿈의숲, 한방진흥센터, 시립대 자작마루에 한해 시범 운영한 뒤 다른 예식장에 확대한다. 1일 2쌍이 같은 곳에서 식을 비품과 꽃장식 등 비용을 2쌍이 나누어 부담하면 돼 각 커플당 300만원정도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서울시 공공예식장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패밀리서울’ 홈페이지(https://familyseo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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