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커피 매출액 1년새 37%↑…주 이용 연령층은?

남정현 기자 2024. 2.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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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커피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20~40대의 이용이 가장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NH농협카드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찾는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2년간의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

NH농협카드는 8개의 커피전문점을 저가커피 가맹점(메가커피·빽다방·컴포즈커피·매머드커피)과 일반 가맹점(스타벅스·할리스·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으로 분류하고, 매출액·가맹점수·이용연령대·이용건수 등을 분석해 소비 트렌드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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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5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4 서울 카페&베이커리 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커피 원두를 살펴보고 있다. 2024.02.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저가커피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20~40대의 이용이 가장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NH농협카드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찾는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2년간의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

NH농협카드는 8개의 커피전문점을 저가커피 가맹점(메가커피·빽다방·컴포즈커피·매머드커피)과 일반 가맹점(스타벅스·할리스·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으로 분류하고, 매출액·가맹점수·이용연령대·이용건수 등을 분석해 소비 트렌드를 살펴봤다.

그 결과 저가커피의 매출성장세가 일반 가맹점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저가커피 프랜차이즈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성장했다. 반면 일반 가맹점은 9%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용건수도 저가커피는 35%, 일반 가맹점은 5%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커피 시장에서 저가커피 프랜차이즈의 매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2022년 1월 23% 수준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2월 37%로 증가, 약 2년 새 14%포인트 높아졌다. 그만큼 가맹점 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기준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전년대비 29% 증가해 6654개에 달했다.

저가커피 소비 고객의 주 연령층은 20~40대로 총 61%의 비중을 차지했다. 타 연령대의 이용도 증가하고 있는데, 연령대별 이용 증가율을 보면 전년대비 10대는 41%, 50대는 43%, 60대 이상은 59% 성장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이 좋은 저가커피가 학생 및 노년층에게도 인기를 끌어 앞으로 전 연령층에서 저가커피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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