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 6.8건…3년째 증가세

이연희 기자 2024. 2.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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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국민 1인당 X선,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방사선 검사를 6.8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방사선 검사로 인한 전 국민 연간 피폭선량은 2020년 12만7524 맨시버트(man·Sv), 2021년 13만6804 man·Sv, 2022년 14만1831 man·Sv로 늘었다.

국민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는 2020년 5.9건, 2021년 6.4건, 2022년 6.8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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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선량 2.75 mSv…3년 새 11.8%↑
CT, 검사 1건당 피폭선량 가장 많아
[세종=뉴시스] 질병관리청은 18일 2020~2022년 3년 간 국민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질병청 제공) 2024.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1년간 국민 1인당 X선,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방사선 검사를 6.8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건수와 피폭선량은 3년째 증가세를 보였다.

질병관리청이 18일 발표한 '최근 3년간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20년 국민의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는 3억800만여 건, 2021년 3억3300만여 건, 2022년 3억5200만여 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2022년에는 2020년 대비 약 14.6% 증가했다.

의료방사선 검사로 인한 전 국민 연간 피폭선량은 2020년 12만7524 맨시버트(man·Sv), 2021년 13만6804 man·Sv, 2022년 14만1831 man·Sv로 늘었다. 2020년 대비 증가량은 약 11.2%다.

국민 1인당 연간 의료방사선 검사건수는 2020년 5.9건, 2021년 6.4건, 2022년 6.8건으로 나타났다. 피폭선량은 2020년 2.46 밀리시버트(mSv), 2021년 2.64 mSv, 2022년 2.75 mSv로 늘었다.

검사종류별 현황을 살펴보면 검사건수는 일반촬영이 2억8200만 건(국민 1인당 5.5건)으로 전체 80.2%를 차지한다. 치과촬영(12.1%), CT촬영(3.8%), 유방촬영(2.1%) 순이다.

피폭선량은 컴퓨터단층촬영(CT)이 9만3022 man·Sv(국민 1인당 1.80 mSv)로 전체 피폭선량 중 가장 많은 65.6%를 차지했다. CT의 경우 검사건수는 전체의 3.8%에 불과하지만 검사건당 피폭선량이 가장 많은 영상의학검사다.

이번 평가 결과는 '2020~2022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에 담겼다. 질병청은 앞으로 매년 평가를 실시해 최신의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민의 불필요한 의료방사선 피폭을 감소시키기 위해 의사가 영상의학검사를 결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의료방사선이 반드시 필요할 때 적정하게 사용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방사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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