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남 모든 초교 늘봄학교 운영…서울은 6%만 참여

김민제 기자 2024. 2. 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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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에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늘봄학교 운영이 시작되는 가운데 부산과 전남은 관내 모든 초등학교가 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8일 "올해 1학기에는 전국 2741개 초등학교(전체 초등학교의 약 44%)에 늘봄학교를 도입하고, 2학기부터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가 공개한 '올해 1학기 지역별 늘봄학교 운영 현황'을 보면, 전체 초등학교 수 대비 30% 이상 참여한 시·도는 모두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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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학기 전국 2741곳에 늘봄학교 도입
게티이미지뱅크

새학기에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늘봄학교 운영이 시작되는 가운데 부산과 전남은 관내 모든 초등학교가 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8일 “올해 1학기에는 전국 2741개 초등학교(전체 초등학교의 약 44%)에 늘봄학교를 도입하고, 2학기부터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정규 수업 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존의 방과후교실이나 돌봄교실을 통합한 형태인데,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도보다 크게 확대된 형태다.

이날 교육부가 공개한 ‘올해 1학기 지역별 늘봄학교 운영 현황’을 보면, 전체 초등학교 수 대비 30% 이상 참여한 시·도는 모두 10곳이다. 먼저 부산은 전체 305개 초등학교 중 휴교를 하는 1곳을 뺀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한다. 전남도 전체 428개 초등학교 중 폐교하거나 국립인 3곳을 뺀 425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부산과 전남 다음으로는 경기(73.3%), 제주(48.2%), 세종(47.2%) 순으로 참여율이 높았다.

늘봄학교 참여율이 전체 초등학교 수 대비 10% 이하로 낮은 곳은 서울 1곳이었다. 서울은 전체 608개 초등학교 가운데 38개 학교(6.3%)에서만 올해 1학기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최창수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지난 16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공간 부족, 갑작스러운 업무 부담 확대 등 학교 현장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율이 10~20%인 곳은 울산, 전북 등 2곳, 20∼30%인 곳은 인천, 광주, 강원, 충남 등 4곳이다.

올해 1학기 운영되는 늘봄학교 명단은 교육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와 경남은 오는 19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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