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또 팔았네…이달에만 아마존 자사주 8조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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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아마존 주식을 잇달아 처분하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 창업자는 지난 13~14일(현지시간) 아마존 주식 약 1200만주를 주당 평균 169.5달러에 매각했다.
아마존이 이날 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조스 창업자는 내년 1월 25일까지 자신이 보유한 지분 9억 8800만주 중 최대 5000만주를 내년 1월 25일까지 처분하겠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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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5000만주 처분 계획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아마존 주식을 잇달아 처분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8조원 넘는 지분을 매각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 창업자는 지난 13~14일(현지시간) 아마존 주식 약 1200만주를 주당 평균 169.5달러에 매각했다. 총 20억 3000만달러(약 2조 7000억원) 규모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2021년 5월 이후 약 2년 넘게 지분을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말 지분 일부를 처분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아마존이 이날 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조스 창업자는 내년 1월 25일까지 자신이 보유한 지분 9억 8800만주 중 최대 5000만주를 내년 1월 25일까지 처분하겠다고 신고했다. 그는 이달 초에도 아마존 주식을 1200만주(20억달러 규모)씩 두 차례 매각한 바 있다. 이번 매각까지 합치면 모두 60억달러(약 8조원)에 이르는 지분을 판 셈이다. 베이조스 창업자의 매각 목적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신이 설립한 ‘블루 오리진’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지난해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사했는데 이 역시 지분 축소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주는 25만달러(약 3억 3000만달러)가 넘는 자본 이득에 7% 세율로 자본 이득세를 부과하지만 플로리다주엔 자본 이득에 대한 세제가 없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주식 매각 계획을 세우기 1주일 전 플로리다주로 거처를 옮겼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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