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X나인우, '내남결' 후광 '놀토'서 번쩍..시청률 견인 [★FOCUS]

이경호 기자 2024. 2. 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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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tvN '놀라운 토요일'./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영상 캡처

박민영, 나인우가 '놀라운 토요일'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후광 효과를 제대로 발산했다.

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은 2.7%의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2%로 집계됐다.(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이번 '놀라운 토요일' 시청률은 직전 방송분(월 10일) 1.9%보다 0.8% 상승한 수치이자 시청률 2%대 회복이다. 2월 현재(2월 17일)까지 시청률 기준으로 2024년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앞서 2024년 '놀라운 토요일'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3일 방송된 300회 특집 시청률 2.5%였다.

이날 '놀라운 토요일'에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주인공 박민영, 나인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민영, 나인우는 시청률 11%를 돌파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이런 두 사람이 이번 '놀라운 토요일'의 시청률까지 끌어올렸다.

박민영, 나인우는 '놀라운 토요일'에서 재치 가득한 입담을 뽐냈다.

박민영은 종영까지 2회 남겨놓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인기 실감에 대해 묻자 "사실 저는 집순이라서, 밖을 잘 안 나가거든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오늘도 샵에 갔더니, '다음 회차에는 언제 사이다를 먹여줄거냐' 많이 물어보셔서, 이제야 조금 실감하는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tvN '놀라운 토요일'./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영상 캡처
또한 박민영은 MC 붐이 오랜만에 예능 출연 각오로 '기꺼이 놀림 받을 준비를 하고 나왔다'고 밝히자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줬다. 그는 "20대 초에 나오고 지금 처음, 이런 자리에 나오니까"라면서 "붐 씨가 흥이 많잫아요. 사람 잘 돌리더라고요 얌생이처럼"이라고 말해 붐을 당황케 했다. 이어 "누가 말실수하나 안 하나 보고 있더라. 한 번 걸리면 죽더라. 저는 그런 거 찾아내셔도 된다. 저도 즐기려고 나왔다"라면서 패기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박민영은 '놀라운 토요일'을 즐겨봤다면서, 받쓰도 자신 있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나인우는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는 문세윤과 '놀라운 토요일'에서 재회했다.

그는 절친 문세윤이 드라마 출연과 관련해 칭찬을 많이 해주는지 묻자 "아니요"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이에 문세윤은 당황한 모습이었다. 나인우는 문세윤을 알고 난 후, 작품을 몇개나 했지만 문세윤이 코멘트를 단 한번도 안 해줬다고 했다. 또 "카메라 밖에서는 관심 밖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문세윤은 "묵묵히 나 혼자 느끼고 알다가"라면서도 "늘 챙겨본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나인우가 이번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맡은 캐릭터 이름을 묻자 대답을 해 위기를 모면했다.

이날 나인우는 드라마와 예능에서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는 문세윤, 박민영의 증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문세윤은 나인우가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다는 기사를 보고 '제발 내 옆에 앉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붐이 "왜 불편해 하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문세윤은 "순수한 영혼이라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라면서 "온도 차가 너무 심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예능하면서) 난생처음 보는 캐릭터입니다"라고 밝혔다. 드라마와 예능에서의 톤이 완전 다르기 때문이라고.

문세윤에 이어 박민영도 나인우의 이중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박민영은 "같은 인격체라고 보시면 안 돼요"라고 밝혔다. 또 "연기라는 건 원래 캐릭터가 있고, 본연의 모습이 있으니까 평소에도 똑같거든요. '누나~' 이렇게 하고. (드라마에서) 말하는 건, 강지원씨. 이렇게 바뀌니까"라고 설명했다. 나인우가 평소는 예능과 같은 모습이지만 드라마 촬영 때 목소리 톤이 완전히 달라짐을 박민영이 알린 것.

tvN '놀라운 토요일'./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영상 캡처
박민영은 "처음에는 저도 간극이 이렇게까지 심한 사람은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이제는 너무 적응이 되서, 까불다가 슛(촬여) 들어가면 눈물 흘리고, 잡아 끌고"라고 밝혔다. 나인우의 예측 불가능한 성격에 박민영도 당황했던 것.

이후 나인우는 붐이 "버튼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묻자 "어떤 버튼이요?"라고 되물었다. 예능 버튼이라고 앞서 박나래가 말했음에도 불구, 이를 듣지 못하고 대답해 붐을 당황케 했다.

베테랑 붐도 당황시킨 박민영, 나인우는 '놀라운 토요일'에서 맹활약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크고 작은 웃음을 선사했다. 또 시청률까지 끌어올리면서 두 사람의 예능 파워까지 입증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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