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국 절차 1분으로 확 줄인다…하네다·간사이공항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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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입국 절차를 간소화해 입국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1분 정도로 단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8일 일본 정부가 입국할 때 세관과 입국관리 절차를 일부 통합해 수속시간을 줄일 예정이라며 올해 중으로 하네다·간사이공항부터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비행기에서 내린 뒤 입국 절차를 밟는 심사장 사이에 이용객의 정보를 읽어내는 단말기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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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입국 절차를 간소화해 입국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1분 정도로 단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8일 일본 정부가 입국할 때 세관과 입국관리 절차를 일부 통합해 수속시간을 줄일 예정이라며 올해 중으로 하네다·간사이공항부터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계속 늘어나는 방일 외국인을 염두에 두고 공항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비행기에서 내린 뒤 입국 절차를 밟는 심사장 사이에 이용객의 정보를 읽어내는 단말기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 단말기에서 세관과 입국에 필요한 정보를 일괄적으로 처리한다. 일본 방문객은 사전에 일본 정부 사이트(Visit Japan Web)에 여권, 휴대품 등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큐알’(QR) 코드가 발급된다. 이를 입국 과정에서 단말기에 찍으면 된다. 입국 절차가 1분이면 끝나게 되는 셈이다.
그동안 입국자들은 입국심사장이나 세관검사장에서 각각 여권 정보를 제시하기 위해 줄을 서야 하는 등 시간대에 따라 1시간 이상 창구에서 기다리는 사례도 있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하네다공항의 실증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공항의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네다공항에 이어 내년 4월 ‘오사카 엑스포’ 개최로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간사이공항 등이 우선적으로 도입된다.
엔화 약세 등으로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2500만명을 돌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인이 10명 중 3명꼴에 해당하는 약 700만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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