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있을 것"..신세경, ♥조정석 애끓는 고백에 화답→위기 예고('세작')[SC리뷰]

문지연 2024. 2. 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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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세작' 조정석이 신세경을 향한 애끓는 사랑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김선덕 극본, 조남국 연출) 11회에서는 평생을 함께 하자는 이인(조정석)의 절절한 고백에 강몽우(=강희수, 신세경)가 몽우(가랑비)와 함께 포옹으로 응답한 가운데, 복사나무에 불이 붙으며 향후 두 사람이 맞을 위기에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박종환(이규회)에게 '장령공주 바꿔치기 사건'이 들통날 위기에 처한 강몽우는 김명하(이신영)에게 "이렇게 된 이상 영부사보다 먼저 주상에게 고해야 합니다"라며 서둘러 임금 이인에게 사실을 고백하겠다는 뜻을 밝힌 후 편전으로 향하는 이인을 붙잡고, 장령공주(안세은) 바꿔치기 사실을 고백했다. 이인은 "너를 연모하니 죄를 눈감아 줄 거라 생각한 게야?"라며 분노를 표했지만, 이내 자신이 연모해 버린 강몽우의 모습에 "죄를 자복했으니 나 또한 너를 믿고 이 일을 없던 일로 만들 것이다"라며 영취정을 나섰다.

자신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박종환은 "김명하가 문성대군(최예찬)의 사주를 받아 장령공주를 나인과 바꿔치기 했습니다"라고 고변했다. 하지만 강몽우에게 이미 정제표(조재룡)가 장령공주를 분영(김보윤)의 얼굴로 확인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이인은 되려 박종환에게 "영부사가 직접 공주를 아니 그 나인의 얼굴을 보았단 뜻입니까"라고 물은 후 자신이 아닌 정제표가 확인했다는 박종환의 고백에 "공주의 그림자도 본 적이 없는 정제표가 어찌 확인이 가능했냐"라며 박종환의 거짓 고변을 취조하기 시작했고, 기대령 강몽우와의 삼자대면에서 "청 사신 정제표가 공주 자가 처소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라고 고백한 강몽우의 증언을 바탕으로 거짓 고변한 박종환에게 "바꿔치기는 없었습니다"라며 이 일을 다시는 입에 올리지 말 것을 경고했다.

그런가 하면, 박종환의 계략 상황이 궁금했던 왕대비 박씨(장영남)는 동상궁(박예영)을 불러 뒷이야기를 캐려 했지만 동상궁은 "난 이제 웃전의 약조 하나에 목을 걸고 죽을죄도 지었던 예전의 동상궁이 아니다. 나를 불러 쓰시려면 내가 원하는 것을 주셔야 한다"라며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 왕대비 박씨를 분노케 했다. '장령공주 바꿔치기 사건'으로 이인과 날 선 대립을 했던 박종환은 "강몽우와 김명하가 손을 잡고 이번 일을 획책했다는 증좌를 찾아내겠다"라고 말하는 유현보(양경원)에 "그건 이미 지나간 일일세. 전하께 고하려면 다른 것이 필요해 이를테면 역적모의 정도는 되어야겠지"라며 음흉한 속내를 드러내 긴장감을 높였다.

'장령공주 바꿔치기 사건'은 이인이 보낸 별군직들의 호위 속에 장령공주가 떠나며 일단락이 되었다. 하지만 박종환은 이번 사건을 통해 이인과 강몽우의 관계를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강몽우를 만난 박종환은 3년 전 일어났던 '세작 사건'을 화두로 꺼내며 "내 그때 자네를 살려주라고 했었네. 헌데 전하께서 반대하셨지. 보위에 오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하셨네"라며 이인이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고 버리는데 능한 사람이라고 전하는 이간질로 강몽우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강몽우는 자신에게 화난 줄 알았던 이인이 "북경에 공주를 보살펴 주기로 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잘 살펴줄 것이다"라며 말하자 안도했다. 이인은 강몽우에게 "나는 지금 이 순간 이 나라의 임금이 아니라 한 여인을 연모하는 평범한 사내로 네 앞에 서있다"라며 "나는 죽는 날까지 임금이고, 내게 맡겨진 이 막중한 소임을 감히 내려놓을 수 없다. 하여 또다시 너에게 고통을 주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내 곁에 있겠느냐"라는 진심 어린 사랑을 고백 해 강몽우의 눈가에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강몽우는 이인의 흔들림 없는 직진 고백에 어쩌면 자신이 알고 있지 못하는 다른 사정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초암 김제남(이윤희)이 이인의 교지를 받아 도성에 올라오고,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중전 오씨(하서윤)에 "대군 자가의 안위를 지킬 방도는 세자가 되는 길뿐입니다"라고 조언했던 바. 강몽우는 애써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붙잡으며 김명하와 추달하에게 "올해가 가기 전 대군 자가께선 세자로 책봉되실 겁니다"라는 말과 함께 복수 계획을 가속화했다.

가랑비(몽우)가 내리고, 이인은 자신의 고백에 답을 망설였던 강몽우의 모습을 회상하며 비를 바라보았다. 그러던 중 영취정을 들어서는 강몽우의 모습에 이인은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서고, "전하의 하문에 답을 하러 왔습니다"라는 말과 마주한 두 사람은 설레는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강몽우는 이인에게 "소신 어떤 고통이든 감수하겠습니다. 전하 곁에 있겠습니다"라고 고백하고 이인은 강몽우의 말에 포옹으로 응답한 가운데, 복사나무에 불이 붙으며 향후 일어날 위기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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