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난 16일 정점식 의원 부인 빈소 찾아…비공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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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부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뒤 공식 조문이 아닌 비공개로 장례식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대전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뒤 정 의원 부인의 빈소가 마련된 경남 통영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1시간 가량 머물며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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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이례적 조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부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뒤 공식 조문이 아닌 비공개로 장례식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정 의원은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로, 두 사람은 대구지검에서 초임검사를 함께한 인연이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대전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뒤 정 의원 부인의 빈소가 마련된 경남 통영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1시간 가량 머물며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 사실은 현장에 있던 조문객들이 윤 대통령의 사진을 찍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외국 정상, 재난에 희생당한 국민, 순직 공무원 등이 아닌 빈소를 방문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정 의원은 윤 대통령보다 나이는 5살 적지만, 사법시험 합격이 빨라 사법연수원으로는 3년 선배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 경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 공정과상식 위원장을, 후보 시절에는 네거티브검증단장을 맡았다.
정 의원 부인은 지난 15일 부부 숙소인 통영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전날까지도 지역 당직자들과 식사하는 등 정 의원의 정치 활동을 돕다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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