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4선 도전 묻자…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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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어제(17일) 오후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과거 축구협회장 임기를 3연임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정관을 바꾸는 작업을 했으나, 대한체육회와 문체부가 해당 조항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정 회장이 언급한 데 대해서는 유 장관은 "나는 그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어서"라며 "내가 있을 때 바뀐 게 아니라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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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유 장관은 어제(17일) 오후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2013년 1월 축구협회장에 올라 세 번째 임기를 보내는 정 회장은 그제 클린스만 전 축구 대표팀 감독 경질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 4선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체육행정을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종목 단체의 수장이라면 일단 맡은 업무를 무탈하게 해내야 한다는 원론을 내세우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에둘러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과거 축구협회장 임기를 3연임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정관을 바꾸는 작업을 했으나, 대한체육회와 문체부가 해당 조항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정 회장이 언급한 데 대해서는 유 장관은 "나는 그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어서"라며 "내가 있을 때 바뀐 게 아니라서"라고 말했습니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 임기는 4년이며,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원은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연합뉴스)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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